△셀트리온 제3공장 해외건립
서정진은 해외 유통 파트너사의 요청으로 제3공장을 해외에 짓기로 했다고 2018년 1월10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2018년 상반기에 해외 공장부지 선정을 마치기로 했다.
서정진은 제3공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생산능력을 36만 리터로 늘릴 수 있으리라고 예상했다. 기존보다 3배 늘어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바이오시밀러 물량을 공급하고 규모의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이만한 생산능력을 확보할 경우 셀트리온은 삼성바이오로직스나 베링거인겔하임, 스위스 론자 등 글로벌 바이오회사들과 생산규모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셀트리온 이전상장 결정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소액주주들은 주가상승을 막는 공매도에 대응하기 위해 코스피로 이전상장할 것을 요청했다.
셀트리온은 2017년 9월29일 임시주총을 열어 코스닥 조건부 상장을 폐지하고 코스피로 이전상장할 것을 결의했다.
이전상장 시점은 2018년 2월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2017년 12월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이전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입성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기존 대형주 수급에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을 제기한다. 바이오 대장주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셀트리온으로 변경될 수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상장사인데 합병하기 위해 코스피로 이전상장할 가능성도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7월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6년 12월23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절차를 밟았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해외에 판매하는 기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하면서 매출 부풀리기 논란도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이의 바이오시밀러 거래로 회계가 불투명하다는 말도 들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 첫날 공모가(4만1천 원)를 뛰어넘은 시초가(4만3650원)를 형성한 뒤 5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시장 공략
서정진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특히 세계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판매하면서 독보적 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램시마는 국내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미국에서는 두 번째로 판매되는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관절염 치료제인 램시마 처방액을 국내외시장에서 늘려온 덕에 설립 15년 만인 2017년 기준으로 기업가치 5조 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2017년 11월에 미국 제약사 박스터의 위탁생산(CMO)기업 박스터 바이오파마솔루션과 램시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생산거점을 확보하기도 했다.
서정진은 2018년 1월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램시마의 미국가격을 원조 의약품의 50%로 낮추며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기존에는 65~70% 수준으로 판매됐다.
서정진은 존슨앤존슨의 강력한 견제로 램시마의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이 2%대였지만 가격을 낮추며 80%로 높아질 것으로 바라봤다.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개발했다. 모두 램시마처럼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싼 가격이 장점이다.
셀트리온은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2016년 12월부터 미국에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2017년 4월에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2017년 4월부터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의 미국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7년 6월 셀트리온이 제출한 트룩시마의 바이오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을 받아들였다.
셀트리온은 허쥬마의 유럽 진출도 꾀하고 있다. 2017년 12월에 유럽의약품청(EMA) 산하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허쥬마의 모든 적응증을 놓고 ‘허가 승인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사업 진출
서정진은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의 지주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드림E&M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사업을 하고 있다.
드림E&M은 드라마와 각종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사에 공급한다. '인천상륙작전' 주연 배우인 이범수가 드림E&M의 간판 연기자로 활동했다.
셀트리온은 2016년 여름에 KBS, CJE&M 등과 함께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셀트리온의 영화투자는 서정진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진은 인천 제물포고 동문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서정진이 엔터테인먼트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셀트리온스킨큐어(옛 한스킨)를 통한 화장품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어서라고 바라본다. 드림E&M이 제작하는 드라마에 PPL(간접광고) 형태로 한류스타들이 셀트리온스킨큐어 제품을 쓰는 장면을 내보내는 식이다.
셀트리온은 2017년 3월24일 드림E&M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박재삼 대표가 드라마 부문과 영화 제작 및 투자를 맡았고 영화배우 이범수 대표가 매니지먼트 부문을 맡아 운영한다.
서정진의 안목과 이 대표의 근성, 모기업의 매출규모를 보고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CJE&M의 위상을 위협하는 대항마가 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설립 5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2016년 매출 228억 원, 영업이익 8억6천만 원을 올렸다. 2013~2015년엔 각각 영업손실 24억 원, 21억 원, 21억 원을 봤다.
△‘셀트리온스킨큐어’ 화장품시장 진출
2013년부터 화장품시장에 3천억 원을 투자해 ‘코스메슈티컬’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서정진은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미래성장동력을 화장품사업에서도 찾고 있다.
셀트리온은 계열사인 한스킨의 회사이름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바꿨다. 서정진은 코스메슈티컬시장 공략을 위해 앞으로 화장품사업에 1500억 원을 더 투자하기로 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로 의사, 제약사 등 의료 전문가가 연구개발에 참여한 제품을 의미한다.
| ▲ 2016년 12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램시마 출시기념식에 참석한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화이자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