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1-15 14:17:09
확대축소
공유하기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모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가 15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코나 일렉트릭과 2018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코나 일렉트리를 출시하는 계획을 세웠다.
▲ 현대자동차가 15일부터 코나 일렉트릭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모던과 프리미엄 등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90km 이상인 항속형 모델과 240km 이상인 도심형 모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모던 트림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기술이 기본 적용되고 프리미엄 트림은 △후측방 충돌 경고 및 후방 교차 충돌 경고가 기본으로 적용돼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코나 일렉트릭은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포함)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장 4180mm, 전폭 1800mm, 전고 1555mm, 축거 2600mm로 경쟁 전기차 가운데 가장 넓은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기존 코나 내연기관 모델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전기차모델 전용 외장 색상을 추가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 전기차의 특징인 전자식 변속 버튼이 적용되며 7인치 컬러 TFT-LCD 클러스터를 기본으로 장착해 코나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한 실내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최대 출력 150kW(약 204마력)을 발휘하는 전용 모터를 적용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예상 판매가격은 △항속형 모델 모던 4600만 원 초과 △항속형 모델 프리미엄 4800만 원 초과 △도심형 모델 모던 4300만 원 초과 △도심형 모델 프리미엄 4500만 원 초과 수준에서 책정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코나 일렉트릭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2018년형 모델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국내에서 7932대가 팔리며 전기차 판매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새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00km 이상으로 기존보다 늘었다.
현대차는 이번 예약판매에 참여한 고객에게 출고일로부터 2년 동안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카드를 선착순 지급한는 계획을 세웠다. 코나 일렉트릭은 선착순 1만2천 명,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선착순 3천 명에게 전기차 충전카드를 제공한다.
또한 법인고객(렌트, 리스, 조달, 관납, 영업용, 택시 등 제외)에게는 2년 동안 50만 원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카드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국내 소형SUV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코나를 국내 최장 주행거리를 갖추어 전기차로 출시해 고객들의 높은 반응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전기차 국내판매 1위를 달성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이어 코나 일렉트릭으로 국내 전기차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