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원재료인 참치어 가격의 안정으로 올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참치어 가격이 지난해 이미 많이 상승해 올해까지 많이 오를 것 같지 않다”며 “동원F&B는 자회사 동원홈푸드와 동원팜스 실적이 보완해주고 있어 올해 이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원F&B는 올해 매출 2조8390억 원, 영업이익 9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30.0% 늘어나는 것이다.
참치어 가격이 지난해 충분히 올라 올해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지속적으로 올라 2016년보다 평균 83% 비싸진 것으로 추산됐다.
조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올해는 참치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참치어 가격은 원화로 계산돼 투입비용에 적용되는 만큼 동원F&B는 원화 강세 수혜도 받아 올해 이익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동원F&B는 자회사 성장 덕도 볼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홈푸드는 올해 영업이익 39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30.2% 늘어나는 것이다.
동원팜스는 올해 영업이익 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359.7%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