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인텔 등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벤처기업을 육성한다.
SK그룹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대전지역의 벤처 발굴을 위한 '국가대표 벤처기업' 선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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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
SK그룹은 이를 위해 반도체기업인 인텔과 스타트업 투자전문기업 랩나인(LabIX), SK텔레콤의 투자 자회사인 이노파트너스, 하드웨어 분야 전문투자기획사인 액트너랩과 협조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전에 위치한 ICT(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 등)와 에너지, 반도체 분야의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2월16일까지 접수받은 뒤 12월23일 최종 선발팀을 발표한다.
심사에 인텔과 랩나인의 해외투자 담당자들도 참여한다.
공모전에서 선발되면 해외진출 지원금 1천 만원을 지원한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로 진출해 사업화 과정을 밟도록 지원한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이노파트너스가 공간을 지원하고 랩나인이 창업부터 후속투자까지 지원해준다.
황근주 SK그룹 창조경제혁신센터(CEI) 센터장은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벤처신화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적 기업과 연계하는 만큼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그룹의 최고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아래 창조경제혁신추진단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고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을 단장으로 임명해 창조혁신센터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옥중에서 중소벤처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