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가 2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10월 기준으로는 올해가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2만7900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1.7% 감소했다.
▲ 통계청은 27일 ‘2017년 10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
10월 출생아 수는 2013년 3만6100명, 2014년 3만6500명, 2015년 3만6700명, 2016년 3만1600명이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3만 명 아래로 집계됐다.
10월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최소 수준이며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부터 23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고 10% 이상 감소율을 보이는 것은 2016년 12월부터 11개월째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출생아 수는 30만6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2% 줄었다.
시도별 출생아 수를 살펴보면 서울과 부산, 대구 등 15개 시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천여 명이 감소했고 세종시와 제주시는 큰 차이가 없었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74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00건(20.9%)이 줄었다.
10월 이혼 건수는 8400건으로 2016년 10월보다 5.6%(500건) 감소했다.
혼인 건수와 이혼 건수가 줄어든 것은 10월 추석연휴(1~9일)로 신고일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사망자 수는 2만4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천 명)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