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서울의 호텔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도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9일 시내 호텔 3곳의 주차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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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시는 현재 급속충전기 설치를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2월 중 설치한다고 밝혔다.
설치가 논의되는 호텔은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중구 그랜드엠배서더호텔이다.
호텔 지하주차장에 설치되는 충전기는 50KW 용량으로 30분에 70%를 충전할 수 있다.
이 충전기로 기아차 레이EV와 쏘울EV, 르노삼성 SM3 Z.E, 한국GM 스파크EV, BMW i3, 닛산 리프 등을 충전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이 충전기 3개 설치에 드는 1억5천만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서울 중심지역 호텔 주차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해 공항에서 전기택시와 전기차를 이용해 호텔을 방문했을 때 쉽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8일까지 진행된 ‘서울시 전기승용차 민간보급 사업’에 총 616건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추첨을 통해 보급 대상자 182 명과 예비대상자를 선정한다. 보급 대상자에게 전기차 구매 보조금 2천만 원과 충전기 설치 보조금 700만 원을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