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미국에서 판매부진을 겪어 4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미국 타이어시장이 수요감소로 부진을 겪고 있다”며 넥센타이어는 미국을 주력시장으로 하는 만큼 4분기 이익전망치를 낮춰 조정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기준 미국 매출비중이 19.3%에 이른다. 미국에서 타이어 수요가 줄어 판매가 감소할 경우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타이어 원재료 투입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돼 넥센타이어의 4분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4분기 원재료 투입가격은 톤당 1663달러로 전망됐는데 지난해 4분기보다 7.1% 오르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천연고무 가격은 내년 1분기까지 계속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국제유가가 6월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자재 가격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넥센타이어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63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4.8% 늘지만 영업이익은 9.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