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 등 6개 대형건설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2일 “대형건설사들은 2014년 이후 확장국면에 진입한 주택사업의 덕을 보고 있다”며 “올해 6개 대형건설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최고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올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6개 대형건설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뉴시스> |
현대건설은 올해 영업이익 1조135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건설(7246억 원)과 대림산업(6358억 원), 현대산업개발(6017억 원), GS건설(3402억 원), 삼성엔지니어링(1519억 원)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6개 대형건설사의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5900억 원으로 2011년 사상 최고를 보였던 2조9천억 원을 대폭 웃도는 것이다.
합산 순이익 추정치는 2조559억 원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박 연구원은 “대형건설사들이 해외에서 내는 손실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며 “과거 분양물량이 한동안 매출에 계속 반영되고 주택부문의 원가율이 좋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영업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