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부문의 원가율 개선으로 실적이 좋아졌다. 이런 영향으로 목표주가도 올랐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한세실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박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부문의 원가율이 좋아졌다”며 “2018년 2분기 이후 업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한세실업 영업이익률은 면화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나아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주문상품 구성의 변화로 원가율은 4분기에도 나아질 것”이라며 “4분기 예상 원가율은 81.3%로 3분기보다 1.3%포인트 나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국의 의류 관련 지표들이 최악을 지난 것으로 평가되면서 2018년 업황도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GAP는 한세실업의 핵심 바이어로 꼽힌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부문에서 주문 부진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3분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부문에서 주문이 지난해보다 4.3% 오른데 그쳐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4분기에도 부진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세실업은 3분기 매출 4968억 원, 영업이익 351억 원을 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9.3%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