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기업가치 올리기
카카오게임즈의 2018년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 끌어올리기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카카오 자회사였던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면서 만들어졌다. 게임개발과 게임유통 둘 다 맡고 있다. 펄어비스 ‘검은 사막’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프렌즈팝콘’ 등 게임을 직접 개발했다. 2016년 매출은 1013억 원, 영업이익은 101억 원을 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말 상장을 추진했으나 목표로 했던 기업가치 5천억 원을 시장에서 인정받기 어려웠다.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 들어 실적이 급성장해왔다. 1분기와 2분기에 100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냈고 8월1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음양사의 흥행과 글로벌 흥행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국내판권 확보에도 성공했다.
2017년 8월17일 카카오의 게임사업부와 카카오게임즈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의 게임사업은 카카오 게임사업부와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분담하면서 교통정리가 불가피했다. 카카오게임사업부 직원 170명 가운데 70여 명은 카카오게임즈 직원도 겸하고 있었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에 게임사업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카카오게임즈로부터 주식 30,005주를 현물로 출자받는다고 밝혔다. 납입일은 2017년11월1일로 주식가액은 2200억 원 가량이었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 지분율을 68.95%에서 80%로 높여 지배력을 강화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도 수천억 원이 늘어났다.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국내판권도 확보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와 관련해 PC방을 상대로 PC온라인게임처럼 이용시간에 비례한 과금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대작 모바일게임 ‘음양사’도 국내로 수입,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음양사는 8월1일 출시 이후 꾸준히 구글 애플리케이션 장터 최고매출 순위에서 10위 안을 유지하고 있다.
△마음골프 인수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9월26일 마음골프를 지분교환 방식으로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회사이름을 ‘카카오VX’로 변경할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마음골프는 현재 스크린골프 2위 사업자로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반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과 스포츠를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플랫폼에 접목해 e스포츠산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남궁훈은 “현재 e스포츠는 보는 e스포츠지만 앞으로 스크린골프처럼 대중들이 직접 즐기는 e스포츠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카카오게임즈가 직접 즐기는 e스포츠를 키워나가는 데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 즐기는 e스포츠로 발전은 나아가 대중의 건강과 연결되는 핼스케어산업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의 구원투수
남궁훈이 2015년 카카오에 입사할 당시 카카오 게임플랫폼은 성장이 정체돼 있었다.
카카오톡 게임플랫폼은 인기가 식고 있었다.
남궁훈은 카카오의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카카오게임사업총괄부사장에 올라 카카오톡의 4번째 탭 ‘게임별’ 오픈,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 가상현실(VR) 게임 출시, 스낵게임 출시 등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이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흥행몰이하는 데 공을 세워 카카오게임즈의 실적개선 토대도 마련했다.
검은사막은 동시접속자수 10만을 기록하는 등 국내 PC온라인게임 가운데 서구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2016년 1월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게임정보 서비스인 '카카오게임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