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해외법인들이 신규수주를 늘리면서 매출이 늘어났다”며 “태국에서 물류망을 갖추는 데 초기 사업비용이 들어 매출총이익률은 소폭 떨어졌다”고 말했다.
3분기 CJ로킨을 제외한 중국법인 매출은 92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5.9%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법인의 3분기 매출은 161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5.4% 늘어났다.
인도의 CJ다슬(옛 다슬로지스틱스), 아랍에미리트의 CJ ICM(옛 이브라콤)을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한 점도 CJ대한통운이 3분기 매출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됐다. CJ대한통운은 CJ다슬과 CJ ICM 실적을 각각 올해 8월과 올해 7월부터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하고 있다.
택배부문의 경우 3분기 매출과 매출총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8.8%와 6.5% 늘어났다. 물량처리능력을 선제적으로 늘려 추석연휴 물량증가에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CJ대한통운은 3분기 계약물류부문에서도 몸집을 키웠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철강과 곡물 하역이 줄어 항만물류에서 수익성이 악화했다”면서도 “소비재물류가 큰 폭으로 늘어 매출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3분기 모든 사업부문이 골고루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이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별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