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대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미국 매체 풀메저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큰 문제이며 우리는 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매체가 ‘독재자와 대화할 수 있냐’고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지도자들을 만나왔다”며 “나는 지도자들과 마주 앉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김 위원장과 대화에) 분명히 열려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이 논의가) 어디로 갈지 지켜봐야 한다. 내 생각엔 우리가 너무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매우 강한 군대가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군사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그는 7일 한국을 방문하는데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첫 방문지로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