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공동운항 이끌어
SM상선은 2017년 11월17일 고려해운, 홍콩의 골드스타라인, 티에스라인, 태국의 알씨엘 등 국내외 선사 4곳과 손잡고 중동노선을 개설했다.
SM상선이 선사들과 공동운항을 하는 것은 2016년 말 출범 이후 처음이다.
새 노선 취항을 준비하기 위해 해운사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공동운항에 참여할 기회를 잡아 중동노선 서비스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SM상선은 미주노선과 아주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덕에 해운업계로부터 영업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자평했다.
△SM상선의 몸집 불리기
SM상선은 세계 상위 해운사들이 인수합병이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등을 통해 선복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한상선과 우방건설산업 등 삼라마이다스그룹 계열사 2곳을 흡수합병하는 작업을 2017년 8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SM상선은 흡수합병을 통해 벌크선사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몸집을 키워 대형 국적선사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흡수합병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하고 있지만 대한상선 부채가 많은 만큼 오히려 부채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대한상선 차입금 부담도 떠안게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SM상선은 2017년 11월 초 이사회를 열어 대한상선과 우방건설산업을 흡수합병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대한해운은 대한상선 지분 71.3%와 SM상선 지분 26.0%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상선은 SM상선 지분 23.0%를 쥐고 있다.
우방건설산업 지분은 삼라마이다스가 53.85%, 티케이케미칼이 38.46%, 우방산업이 7.69%를 보유하고 있다. 삼라마이다스는 우오현 삼라마이다스그룹 회장이 지분 전량을 들고 있다.
△SM상선 베트남노선에서 첫 선박운항
SM상선은 2017년 3월 베트남노선에서 첫 선박운항을 시작했다.
SM상선은 베트남노선에서 인천, 광양, 부산, 홍콩, 하이퐁, 중국, 샤먼, 인천 순으로 기항하며 주 1회 운항한다.
SM상선은 2017년 말까지 25만TEU 화물을 부산항에서 처리할 목표를 세웠다.
△SM상선 미주노선 출범
SM상선은 2017년 4월 미주노선에서 첫 선박운항을 시작했다. 미주노선은 한국 원양선사들의 핵심노선으로 꼽힌다. 아시아노선 대부분이 미주노선에 실을 화물을 끌어모으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다.
SM상선은 미주노선에 6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해 매주 1회 운항하기로 했다.
SM상선 미주노선 선박들은 중국의 닝보항에서 출발해 상하이항, 한국의 광양항, 부산항을 거쳐 미국의 롱비치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움직인다.
SM상선은 미주노선에서 경쟁선사들보다 수송시간이 짧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SM상선은 미주노선 운항을 통해 국적 2위 원양선사가 됐지만 아직 규모가 미미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SM상선 본사 건립
삼라마이다스그룹은 SM상선을 출범할 당시 SM상선 본사를 부산에 두기로 결정하고 부산의 북항재개발 지역에 SM상선 사옥을 건립하고 있다.
SM상선이 서울이 아닌 부산에 본사를 두기로 한 배경을 놓고 지역기업을 밀어주는 성향이 강한 부산의 지역색을 활용해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인력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부산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말도 나돌았다. SM상선이 부산시로부터 사옥 건립부지와 행정적 지원을 받기로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진해운 영업망 등 흡수
SM상선은 2016년 말 한진해운의 미주노선과 아주노선 영업망, 자산을 인수해 2017년 3월 출범했다.
SM상선은 한진해운 파산으로 갈 곳을 잃은 한진해운 직원들 250명을 채용했다. SM상선 선박 대부분도 한진해운이 운항하던 배들이다.
△대한해운의 수익 안정화 이끌어
해운업계가 공급과잉으로 불황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해운이 2014년 이후 분기마다 흑자를 기록하도록 이끌었다.
대한해운 사장으로 있을 당시 2014년부터 GS나 동해전력 등 굵직한 화주들의 장기운송계약 입찰을 따내 매출을 늘리며 대한해운 안착에 한몫했다.
| ▲ 김칠봉 SM상선 사장(오른쪽)이 2017년 3월8일 부산항터미널 감만부두에서 열린 SM상선 베트남노선 취항식에서 고르노프 빅토르 선장에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