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9월에 이어 BMW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10월에도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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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일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6만2280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154대보다 16.1%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 판매랑 1만7027 대보다 3.5% 감소했지만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가 3511 대를 판매해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2238 대)에 비해 56.9%나 증가했다.
BMW는 3480 대로 2위를 차지했고 아우디(1933 대)와 폭스바겐(1759 대)이 뒤를 이었다.
포드(841 대)와 미니(793 대), 렉서스(624 대), 크라이슬러(552 대), 토요타(469 대), 랜드로버(459 대) 등이 수입차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크라이슬러와 랜드로버는 각각 지난해 10월보다 60.9%와 61.1%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해 수입차 판매량 10위권에 진입했다.
국가별로 독일차가 1~4위까지 차지해 여전한 인기를 보여 줬다.
독일 브랜드는 10월 1만899 대를 판매해 지난해 10월 1만65 대보다 8.3% 증가했지만 점유율에서 4.8% 감소했다.
일본 브랜드와 미국 브랜드는 각각 2015 대와 1444 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점유율이 1.6%, 1.2%씩 증가했다.
디젤모델은 전체 판매량에서 66.9%를 차지해 가솔린모델(28.3%)보다 많이 팔렸다. 하이브리드모델은 지난해 431 대에서 올해 771 대 팔려 4.7% 증가했다.
10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폴크스바겐의 골프 2.0 TDI로 602 대가 판매돼 처음 1위를 차지했다. BMW 520d(566 대), 벤츠 E 250 CDI 4MATIC(458 대), 벤츠 E220 CDI(456 대),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451 대)가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