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간편결제 카카오페이의 누적가입자 수가 2천만 명을 넘었다.
간편결제업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누적가입자 수가 국내 순수 핀테크서비스 최초로 2천만 명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2014년 9월 카카오의 간편결제로 출시된 뒤 3년 만인데 같은 기간에 누적거래액은 2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올해 4월 중국 간편결제업체 알리페이의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과 협력해 카카오페이사업부문을 독립법인으로 세웠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출범과 함께 적극적으로 제휴사를 늘리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해왔다”며 “가입자 2천만 명은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 가입자 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3년 동안 간편결제서비스 성장세가 꾸준했다”며 “앞으로 송금과 멤버십 등과 같은 새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종합 핀테크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4월에 내놓은 송금서비스는 600만 명이 이용하고 있고 올해 9월 거래액은 3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온라인가맹점을 올해 2만 곳을 추가하고 내년 상반기에 오프라인결제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