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인도언론 "포스코가 인도 철강회사 2곳 인수에 관심 보여"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0-19 12:54: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글로벌 주요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과 포스코가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인도 철강사 2곳을 인수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외국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인도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퀸트가 18일 “글로벌 거대 철강사가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인도 철강사 에사르스틸과 부샨스틸 투자(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르셀로미탈과 포스코가 인도 철강사 2곳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언론 "포스코가 인도 철강회사 2곳 인수에 관심 보여"
▲ 에사르스틸(왼쪽)과 부샨스틸 로고.

이 매체에 따르면 아르셀로미탈과 포스코뿐만 아니라 인도 철강사인 JSW스틸과 타타스틸도 에사르스틸과 부샨스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아르셀로미탈 대변인은 풍문이나 전망을 놓고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포스코, JSW스틸, 타타스틸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에사르스틸과 부샨스틸은 각각 4500억 루피(약 7조8천억 원), 4200억 루피(약 7조3천억 원)의 빚을 지면서 파산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에사르스틸은 연간 1천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구자라트 일관제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샨스틸 역시 오디샤 일관제철소에서 연간 560만 톤의 철강을 생산하고 있다. 

블룸버그퀸트는 “글로벌 철강사들은 인도 철강사 자산을 인수해 현지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르셀로미탈과 포스코는 인도에서 입지를 확대하려고 시도했지만 어려움을 겼었다”고 파악했다.

아르셀로미탈은 2015년부터 인도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지만 아직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 역시 2005년 인도 오디샤에 120억 달러를 투입해 연간 120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일관제철소를 지으려했지만 2017년 3월 일관제철소 부지를 오디샤에 반환하면서 사실상 일관제철소 건립계획을 중단했다.

하지만 포스코가 실제로 인도 철강사를 인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국내 철강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는 인도 철강사를 인수하는 데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에사르스틸과 부샨스틸을 팔려는 측이 글로벌 철강사를 인수후보로 거명해 매각가격을 높이려고 언론플레이를 펼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단기간에 반등 어려워, 미국 정부 '셧다운'과 중국 리스크 상존
삼성전자 성과 연동 주식 보상, 임직원에 3년 동안 자사주 지급
브로드컴 오픈AI와 협력은 '신호탄'에 불과, "100억 달러 고객사는 다른 곳"
민주당 민병덕 공정거래법 개정안 발의, "MBK 등 사모펀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
현대차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 출시 임박, 매년 신차 2~3대 출시 예정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신흥시장 투자 핵심은 한국, 다각화된 성장 동력 갖춰"
KT-팔란티어 한국서 최고경영자 회동, 금융·공공 분야 AI전환 사업 협력
HBM 포함 AI 메모리반도체 '전성기 초입' 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청신호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미국서 가스터빈 추가 수주 기대, 8기 이상 공급 협상"
삼성전자 3분기 '깜짝실적' 반도체 부활 신호탄, D램 구조적 업사이클 진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