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8월24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성진을 지명했다.
7월20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 지 36일 만이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취임한지 107일 만에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새 정부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며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장관으로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박성진 후보자는 대기업 위주의 한국경제가 당면한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과 벤처창업 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며 “유능한 인재가 대기업 취업보다는 벤처창업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 역시 “박 후보자는 중기부가 활발한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벤처기업이 성공하기 위한 창업(도전)-혁신-성장-성공-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 생태계 구축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반겼다.
△창업과 기술사업화 주도
박성진은 2014년 9월 만들어진 APGC-Lab(Association of POSTECH Grown Companies)에서 창업과 기술사업화를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GC-Lab은 포스텍과 이곳 대학 출신 기업들의 협의체 APGC가 설립한 창업지원 조직형태의 인큐베이팅 랩이다. 멘토링, 코워킹 스페이스, 네트워킹 기회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각종 제반 서비스를 지원해 포항지역 창업활성화를 돕는 곳이다.
박성진의 주도로 1년 만에 APGC-Lab에서 7개의 스타트업이 탄생해 포스텍 안팎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포항공대 기술지주 이끌며 산학협력
박성진은 2012년부터 포항공대 기술지주를 이끌며 대학과 기업을 이어주는 접점 역할을 해왔다.
포항공대(포스텍) 기술지주의 역할은 ‘기술이전’과 ‘엑셀러레이팅(신생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으로 크게 구분된다. 학교에 귀속된 지적재산권(지재권)을 비롯한 모든 기술의 이전계약은 기술지주를 통해서 이뤄지며 학내에서 만들어진 벤처에 투자·지원을 통해 더 큰 회사로 키운다.
기술지주가 보유한 벤처기업들 주식의 누적가치는 4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포항공대 기술지주는 2016년 85억을 벌어들였다. 전국의 40여 곳 대학 기술지주 가운데 가장 높다.
포스텍 기술지주는 올해 초 신생 벤처 지원기업인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선정돼 중소기업청에 등록돼 있다.
△기계공학자로 명성
박성진이 미국 오레곤주립대.샌디에고주립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게재한 논문이 분말야금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파우더 메탈러지(Powder Metallurgy)’지에 발표된 논문들 가운데 최고논문상(Biannual Best Paper Award)에 뽑혔다고 포항공과대학이 2009년11월26일 밝혔다.
영국의 과학출판사인 ‘재료연구원’은 격년마다 그 전 2년간 파우더 메탈러지에 발표된 논문 가운데 최우수 논문을 뽑아 시상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017년8월24일 그의 지명소식을 알리며 “박 후보자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학자이자 20년 전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현장경험을 쌓아온 학자”라고 소개했다.
|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017년 8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