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SK케미칼 주식 4500주를 매각했다. SK네트웍스 주식을 사들일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은 4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SK케미칼 주식 0.02%인 45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이날 종가 기준 3억870만 원가량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케미칼 주식 수는 1만1700주에서 7200주로 줄어들었다. 지분율은 애초 0.05%에서 0.02%포인트 하락했다.
최 회장은 계열사 지분을 지속적으로 처분하고 있는데 SK네트웍스 주식을 매수하는 데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최 회장은 지난해 4월 SK네트웍스 회장에 취임한 뒤 SK네트웍스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최 회장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2010년 0.07%에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0.63%까지 올랐다.
최 회장은 7월7일 SK텔레콤 지분 2억7천만 원어치인 1067주를 장내 매도했고 7월10일 SK텔레콤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최 회장은 6월6일 SKC 주식 184억6천만 원어치인 59만4543주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전량 처분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올해 계열사 주식 매각을 통해 254억 원가량을 확보했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SK네트웍스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계열사 지분을 처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