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로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선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일동제약은 전문의약품(ETC)와 비전문의약품 사이의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가 매력적”이라며 “올해 초 연 온라인몰 시스템의 구축비용, 고객유치 프로모션비용 등의 영향이 하반기부터 완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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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
일동제약은 전문의약품과 더불어 종합비타민제 ‘아로나민’,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 등의 인기 일반의약품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음료와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가을 비타민 음료인 ‘아로골드D’와 프로바이오틱스 음료인 ‘그녀는프로다’를 내놓았으며 올해 6월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MyNi)’를 선보였다.
일동제약의 매출은 전문의약품 60%, 일반의약품 30%, 음료와 건강기능식품 4%, 기타 6%로 구성돼 있다.
일동제약은 비전문의약품 사업을 강화해 종합헬스케어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올해 초 약국 대상의 의약품 직거래와 일반소비자 대상의 헬스케어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온라인몰 ‘일동숍’과 ‘일동몰’을 열었다.
일동숍은 약국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사이트이고 일동몰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사이트다.
이렇게 직거래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손실을 보고 마케팅비용이 늘어아면서 올해 들어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3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동제약은 3분기에 매출 1229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5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