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임직원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잎담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KT&G는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잎담배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18일 충남 천안시 성남면 일대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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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충남 천안시 성남면 잎담배 산지에서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잎담배 수확은 무더운 7~8월에 집중되는 데다 기계화가 어려워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노동강도가 매우 세다.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2007년부터 11년째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KT&G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에 머물지 않고 무더위에 지친 농민들을 위해 삼계탕 등 보양식도 제공했다.
KT&G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담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를 구매하고 있으며 농가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G는 경작인별로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3~4월에 현금으로 사전에 지급하고 있다. 국산 잎담배 가격은 외국산에 비해 2~3배 이상 높지만 KT&G는 국내 농가에서 생산한 잎담배를 전량 구매하고 있다.
국내 잎담배 농가를 상대로 복리후생도 지원하고 있다. 4월 국내 잎담배 농민들에게 4억 원을 지원해 잎담배 경작인 1100명의 종합 건강검진과 농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했다.
또 중고생 자녀 교복지원 사업을 벌이는 등 201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2억 원이 넘는 금액을 국내 잎담배 농가에 지원했다.
계동식 KT&G 김천공장 원료생산실장은 “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힘을 보탤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농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품질 잎담배 생산을 위한 노하우 전수에도 힘쓰는 등 상생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KT&G>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