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5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협력업체에 지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7일 “IBK기업은행과 2012년 70억 원으로 운영을 시작한 동반성장펀드의 규모가 500억 원으로 불어났다”며 “7월 말 기준으로 동반성장펀드 지원금액이 469억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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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
동반성장펀드는 대기업이 금융기관에 일정금액을 무이자로 예치하고 해당금액의 이자만큼 협력업체의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금융지원제도를 말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협력업체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데 이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현재 협력업체 가운데 54곳이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시중금리보다 1%포인트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밖에 연간 60억 원 규모로 무이자 직접자금대여 제도도 운영하면서 협력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