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세아제강, 국내판매와 수출 모두 호조로 3분기 실적 밝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8-16 18:20: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아제강이 미국 수출증가와 국내 판매가격을 인상한 효과를 봐 3분기에 영업이익이 급증할 전망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세아제강은 3분기도 미국을 중심으로 견조한 에너지용 강관 수출실적을 낼 것”이라며 “또한 7월부터 국내에서 구조관과 배관재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면서 국내에서 강관 판매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아제강, 국내판매와 수출 모두 호조로 3분기 실적 밝아  
▲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세아제강은 미국에서 원유채굴 시추기 수가 늘어나는 데 따라 유정용 강관 등 에너지용 강관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아제강이 미국에 수출하는 유정용 강관은 경쟁사보다 낮은 2.76%의 관세를 적용받아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세아제강은 3분기부터 미국에서 강관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해외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아제강은 2016년 11월 미국 휴스턴에 있는 유정용 강광 제조 및 공정회사 2곳을 인수했다. 하지만 그동안 설비개선을 위해 공장가동을 하지 못했다.

3분기 국내에서도 가격인상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세아제강은 8월부터 강관 가격을 종류에 따라 7만 원 안팎으로 인상했다.

세아제강은 3분기에 매출 5543억 원, 영업이익 33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147% 늘어나는 것이다.

미국이 철강산업에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려던 움직임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세아제강은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철강수입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상무부가 특정 수입제품이 미국의 안보를 침해하지는 지를 조사해 이를 차단하도록 조치를 취하게 하는 조항이다.

이 때문에 세아제강을 비롯해 미국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내 철강회사들은 미국 상무부의 조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무역확장법 232조 결정을 미루기로 한 데다 미국에서도 철강 무역규제를 놓고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단기적으로 세아제강의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네오위즈 일찍 서작된 서곡, 순조로운 시리즈화"
뉴욕증시 M7 혼조세, '중국 수출 재개' 엔비디아 4% 올라
IBK투자 "미국 폴리실리콘 안보 조사 착수, OCI홀딩스 '비중국 업체' 반사이익"
LS증권 "롯데쇼핑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할 시점"
윤석열이 임명한 금융위원장 김병환, 이재명 정부와 손발 척척 맞추는 '관료적 소신'
정권교체와 운명 함께 한 금융위원장, 이재명 정부 금융당국 개편 맞물려 거취 주목되는 ..
대상홀딩스 이사회 견제장치 미흡, 8명 중 임창욱 박현주 임세령 오너 3명에 내부 임원..
대상그룹 승계 동생 임상민에게 기울었다 보기 힘들다, 임세령 지분 적지만 위상 주목
LG이노텍 새 먹거리로 '디지털키' 낙점, 3조3천억 시장 선점 나선다
[씨저널] 금감원장 공석 길게 간 사례 없는데, 이재명 '실용' 선택은 정치인 관료 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