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인재교육 강화
이영무는 2017년에 들어온 뒤 산업과 연계한 인재교육에 더욱 힘쓰고 있다.
한양대학교는 6월 한국경제신문이 전문조사업체인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분석한 ‘2017 이공계 대학평가’에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점수 1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의 이공계 대학평가는 기존의 대학평가가 논문 등 연구실적에 주로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산학협동 및 기술실용화, 창업 및 취업과 관련된 대학의 실적을 중요시한다.
이영무는 총장 직속으로 산업연계교육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미국 대학들처럼 산학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 덕분에 한양대학교는 산학협력, 기술실용화, 창업 등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이공계의 조건을 가장 잘 충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 3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영재교육원’을 열었다. 5월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서울캠퍼스와 에리카(ERICA)캠퍼스의 모든 학과에 ‘산업연계 교육자문위원회(IAB, Industry Advisory Board)’를 만들었다.
산업연계 교육자문위원회는 학생의 진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 협회, 연구소 소속의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세계 유수 대학들은 이미 산업연계 교육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3월 국방부, 5월 신용보증기금, 6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산업진흥원 등과 연구개발, 인재양성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양대학교 총장 취임
2015년 1월 전임교원 5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총장 후보로 등록한 뒤 3월1일 4년 임기로 한양대학교 제14대 총장에 올랐다.
이영무는 총장을 준비하며 한양대 발전을 위한 세부목표로 △한양만의 가치를 가진 창의인재 양성 △세계 정상급연구를 통한 연구경쟁력 강화 △사회에 힘이 되는 산학협력 추진 △국제화의 양적확대와 질적 내실화를 통한 ‘글로벌 3.0’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한양인의 창의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성과를 세상과 공유하는 ‘창의와 나눔의 경영’을 실현하겠다”며 “세계 정상급 연구를 통한 연구경쟁력 강화와 사회에 힘이 되는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 명문대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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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8/55877_76535_253.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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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이 2017년 2월2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7학년 한양대학교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연구하는 총장
2016년 4월 세계 최초로 고온저가습용 연로전지 분리막을 개발한 뒤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해 ‘연구하는 총장’으로 주목받았다.
고온저가습용 연로전지 분리막은 구멍을 여닫으며 자신이 살기 좋은 습도를 유지하는 선인장처럼 표면에 난 틈을 여닫으며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연료전지 분리막은 연료전지의 주요부품 가운데 하나로 음극에서 나온 수소이온을 양극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이영무는 직접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현재 세계적 기상이변으로 이산화탄소 등 공해발생이 없는 신재생에너지로 수소연료전지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급형 연료전지차량과 가정용 연료전지시스템에 분리막을 활용할 수 있고 바닷물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공정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년 8월 미국의 첨단재료공급회사인 ‘MSE서플라이즈’가 세계 재료·화학공학분야 학술지를 분석해 논문영향력을 가늠하는 인용지수 상위 300명의 과학자를 선정했는데 이영무는 한국 과학자 7명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 수여
2015년 5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정 회장이 출연한 현대정몽구재단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를 기부했고 한양대는 정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줬다.
정 회장은 1967년 한양대학교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연구진이 이곳에서 창의적인 발상과 끝없는 도전으로 미래자동차산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영무는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가 자동차를 연구하는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실현하는 배움의 터전이 되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연구와 개발의 귀재
이영무는 교수 시절 고분자공학을 응용한 여러 제품의 개발에 참여했고 이름 있는 논문도 여러 개 써냈다.
2000년 특허청으로부터 ‘신지식특허인’ 11명에 선정된 뒤 이들과 함께 매달 모여 발명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기업의 발명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신지식특허인협회’를 만들었다.
2000년 독성이 없는 천연고분자 스폰지에 피부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손상된 피부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피부를 개발했다.
이영무는 인공피부를 개발한 뒤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조직공학이라고 불리는 방법을 통해 인공혈관, 인공췌장, 인공판막 등 여러 장기와 조직을 개발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장기기증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환자를 돕기 위해 관련분야연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사단법인 한국막학회가 시상하는 제 1회 논문상 수장자로 선정됐다. 이영무는 훗날인 2009년 한국막학회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막학회는 분리막을 연구하는 인사들의 모임이다.
수상논문인 ‘탄소-실리카막을 통한 기체투과’는 대기의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 등 일정한 질량을 가진 분자들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탄소-실리카막’ 개발에 관한 것으로 한국막학회는 “이 교수 논문이 공해를 억제하는 등 환경산업에 많은 공헌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외과수술 이후 수술장기와 주변장기가 들러붙는 부작용을 줄이는 유착방지제 ‘가딕스’의 개발에 참여했다. ‘이산화탄소 분리용 신개념 다공성 고분자막의 상용화’와 관련한 기술이전계약을 미국 회사와 체결해 300억 원 이상의 기술료수익도 거뒀다.
2007년 기존 플라스틱 소재보다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 등 기체분자를 500배 이상 잘 분리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하고 관련 논문을 과학전문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과학기술부가 2008년 세계적인 과학저널에 뛰어난 ‘기체분자 및 이온에 대한 투과 성능과 분리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은 플라스틱소재’ 논문을 발표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영무를 ‘미래를 만드는 우수과학자’로 선정하고 표창을 수여했다.
2010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으로부터 최근 10년 동안 과학기술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성과를 낸 9명에게 수여하는 ‘지식창조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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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8/55877_76536_355.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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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이 2015년 11월2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본관 앞에서 열린 김장행사에서 한양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