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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

고분자공학 전문가, ‘연구하는 총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8-08 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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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


이영무는 한양대학교 총장이다.

분리막, 이산화탄소분리, 연료전지, 고분자재료 등 고분자공학분야 전문가로 총장으로 일하면서도 과학전문학술지 ‘네이처’에 논문을 싣는 등 ‘연구하는 총장’으로 알려져 있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분자공학으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분자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와 3M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귀국했다.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를 거쳐 한양대학교 총장으로 선임됐다.

한양대학교에서 입학부처장, 응용화학공학부 학부장, 산학협력단장, 학술연구처장, 총무처장, 제3공과대학장, 에너지공학과장, 교학부총장 겸 사회봉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공학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한국막학회장 등을 지냈다.

경영활동의 공과


△산학인재교육 강화
이영무는 2017년에 들어온 뒤 산업과 연계한 인재교육에 더욱 힘쓰고 있다.

한양대학교는 6월 한국경제신문이 전문조사업체인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분석한 ‘2017 이공계 대학평가’에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점수 1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의 이공계 대학평가는 기존의 대학평가가 논문 등 연구실적에 주로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산학협동 및 기술실용화, 창업 및 취업과 관련된 대학의 실적을 중요시한다.

이영무는 총장 직속으로 산업연계교육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미국 대학들처럼 산학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 덕분에 한양대학교는 산학협력, 기술실용화, 창업 등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이공계의 조건을 가장 잘 충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 3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영재교육원’을 열었다. 5월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서울캠퍼스와 에리카(ERICA)캠퍼스의 모든 학과에 ‘산업연계 교육자문위원회(IAB, Industry Advisory Board)’를 만들었다.

산업연계 교육자문위원회는 학생의 진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 협회, 연구소 소속의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세계 유수 대학들은 이미 산업연계 교육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3월 국방부, 5월 신용보증기금, 6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산업진흥원 등과 연구개발, 인재양성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양대학교 총장 취임
2015년 1월 전임교원 5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총장 후보로 등록한 뒤 3월1일 4년 임기로 한양대학교 제14대 총장에 올랐다.

이영무는 총장을 준비하며 한양대 발전을 위한 세부목표로 △한양만의 가치를 가진 창의인재 양성 △세계 정상급연구를 통한 연구경쟁력 강화 △사회에 힘이 되는 산학협력 추진 △국제화의 양적확대와 질적 내실화를 통한 ‘글로벌 3.0’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한양인의 창의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성과를 세상과 공유하는 ‘창의와 나눔의 경영’을 실현하겠다”며 “세계 정상급 연구를 통한 연구경쟁력 강화와 사회에 힘이 되는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 명문대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Who Is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이 2017년 2월2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7학년 한양대학교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연구하는 총장
2016년 4월 세계 최초로 고온저가습용 연로전지 분리막을 개발한 뒤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해 ‘연구하는 총장’으로 주목받았다.

고온저가습용 연로전지 분리막은 구멍을 여닫으며 자신이 살기 좋은 습도를 유지하는 선인장처럼 표면에 난 틈을 여닫으며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연료전지 분리막은 연료전지의 주요부품 가운데 하나로 음극에서 나온 수소이온을 양극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이영무는 직접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현재 세계적 기상이변으로 이산화탄소 등 공해발생이 없는 신재생에너지로 수소연료전지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급형 연료전지차량과 가정용 연료전지시스템에 분리막을 활용할 수 있고 바닷물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공정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년 8월 미국의 첨단재료공급회사인 ‘MSE서플라이즈’가 세계 재료·화학공학분야 학술지를 분석해 논문영향력을 가늠하는 인용지수 상위 300명의 과학자를 선정했는데 이영무는 한국 과학자 7명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 수여
2015년 5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정 회장이 출연한 현대정몽구재단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를 기부했고 한양대는 정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줬다.

정 회장은 1967년 한양대학교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 회장은 “학생들과 연구진이 이곳에서 창의적인 발상과 끝없는 도전으로 미래자동차산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영무는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가 자동차를 연구하는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실현하는 배움의 터전이 되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연구와 개발의 귀재
이영무는 교수 시절 고분자공학을 응용한 여러 제품의 개발에 참여했고 이름 있는 논문도 여러 개 써냈다.

2000년 특허청으로부터 ‘신지식특허인’ 11명에 선정된 뒤 이들과 함께 매달 모여 발명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기업의 발명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신지식특허인협회’를 만들었다.

2000년 독성이 없는 천연고분자 스폰지에 피부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손상된 피부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피부를 개발했다.

이영무는 인공피부를 개발한 뒤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조직공학이라고 불리는 방법을 통해 인공혈관, 인공췌장, 인공판막 등 여러 장기와 조직을 개발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장기기증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환자를 돕기 위해 관련분야연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사단법인 한국막학회가 시상하는 제 1회 논문상 수장자로 선정됐다. 이영무는 훗날인 2009년 한국막학회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막학회는 분리막을 연구하는 인사들의 모임이다.

수상논문인 ‘탄소-실리카막을 통한 기체투과’는 대기의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 등 일정한 질량을 가진 분자들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탄소-실리카막’ 개발에 관한 것으로 한국막학회는 “이 교수 논문이 공해를 억제하는 등 환경산업에 많은 공헌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외과수술 이후 수술장기와 주변장기가 들러붙는 부작용을 줄이는 유착방지제 ‘가딕스’의 개발에 참여했다. ‘이산화탄소 분리용 신개념 다공성 고분자막의 상용화’와 관련한 기술이전계약을 미국 회사와 체결해 300억 원 이상의 기술료수익도 거뒀다.

2007년 기존 플라스틱 소재보다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 등 기체분자를 500배 이상 잘 분리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하고 관련 논문을 과학전문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과학기술부가 2008년 세계적인 과학저널에 뛰어난 ‘기체분자 및 이온에 대한 투과 성능과 분리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은 플라스틱소재’ 논문을 발표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영무를 ‘미래를 만드는 우수과학자’로 선정하고 표창을 수여했다.

2010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으로부터 최근 10년 동안 과학기술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성과를 낸 9명에게 수여하는 ‘지식창조대상’을 받았다.
[Who Is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이 2015년 11월2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본관 앞에서 열린 김장행사에서 한양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이영무는 한양대학교를 창업의 선도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 3월 중소기업청은 한양대를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했고 이에 따라 한양대학교는 연간 23억 원규모의 정부지원금을 활용해 창업과정의 전 단계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이영무는 2017년 7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캠퍼스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전문공간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한양대 공대는 2018년 3월 국내 대학 최초로 학부생 전용 기술개발체험 공간인 ‘아이큐브(I cube)랩’을 연다. 한양대는 이곳에서 학생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창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연구실 내부에 공학창업교육센터를 마련하기로 했다.

총장 직속의 ‘창업지원단’을 만들어 ‘기술기반 혁신창업가 양성 및 실질적 창업성과 창출’을 목표로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 계열의 혁신창업자를 기를 계획도 세웠다.

이영무는 한양대학교를 글로벌한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G2(미국, 중국)와 협력시대를 이끄는 한양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세계 정상급 연구와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영무는 2015년 총장 취임 뒤 “더 이상 한국에만 머무르는 산학협력이 아니라 세계, 특히 G2를 무대로 해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을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 5월 개교 76주년 기념식에서 ‘교육·연구·산학협력 글로벌화 촉진’이라는 비전을 밝히고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의 글로벌화를 촉진해 세계 명문대학으로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며 “연구성과를 지역사회, 국가, 세계와 나누는 ‘나눔의 경영’을 통해 대학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16년 신입생부터 영어와 중국어 능력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졸업을 유예시키는 ‘G2언어소양교육’ 제도를 도입해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중국어를 대학졸업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정하는 등 G2에 특화한 인재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 평가

총장 취임 뒤에도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연구를 손에서 놓지 않는 ‘연구하는 총장’으로 유명하다.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 질소 등을 따로 걸러내는 획기적인 분리막 원천기술을 개발해 지구온난화 해소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녹색과학자’로 평가받는다.

2012년 이산화탄소 분리용 신개념고분자막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점을 평가받아 공학부문 경암학술상을 받을 때 시상식에서 상금 2억 원 전액을 후학 양성을 위해 한양대학교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경암학술상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태양그룹 송금조 회장이 사재 1천억 원을 출연해 2004년 만든 경암교육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인문사회부문, 자연과학부문, 생명과학부문, 공학부문 등 4개 부문을 시상한다.
[Who Is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이 2015년 5월30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한국사위’라는 별칭을 가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6년 미국 렌셀러폴리테크닉 대학교와 3M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1988년 귀국해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조교수로 부임했다.

한양대학교에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입학부처장,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산학협력단장과 학술연구처장,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총무처장을 역임했다.

1997년부터 1년 동안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일했다.

1998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2001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됐다.

2004~2010년 동안 LG화학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2000년대 초반 한국화학공학회 학술이사, 한국공업화학회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막학회에서 총무이사, 전무이사 등을 거쳐 2009~2011년 동안 한국막학회장을 역임했다.

2002년 대통령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을 지냈다.

2004년부터 멤브레인 사이언스 저널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한양대학교 석학교수에 올랐고 그 뒤 에너지공학과장, 교학부총장, 사회봉사단장 등을 거쳤다.

2015년 3월 한양대학교 제14대 총장에 올랐다.

◆ 학력

1977년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분자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분자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1985년 미국 TAPPI 학회 우수논문 발표상을 받았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4년 연속 한양대 교수업적우수상을 수상했다.

2000년 특허청으로부터 신지식특허인상을 받았다.

2002년 과학의 날 대통령 표창, 2003년 한국막학회 제1회논문상, 2008년 과학기술부총리 표창, 2008년 미래를 만드는 우수과학자상 등을 수상했다.

2010년 제1회 국가녹색기술대상 국무총리상과 지식창조대상, 2012년 제8회 공학부문 경암학술상을 받았다.

◆ 기타

특허 120건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
▲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이 2015년 5월29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어록


“실리콘밸리 창업의 44%가 이민자가 해낸 것이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인재들과 공동창업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2017/05/26 ‘글로벌인재포럼 2017’에서)

“한국 정부도 많은 기술개발(R&D)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꿔 대학의 기초연구나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분야 과학자들은 지원에 목말라하고 있다.” (2017/03/15 2017 아시아대학총장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선 모두가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촛불과 태극기, 진보와 보수 등으로 극명하게 분열된 사회의 간격을 좁히고 모두가 받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간절히 바란다.” (2017/03/09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국내외 정치적 격랑과 함께 환경에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예견된다. 한국이 산업화시대 끝자락에서 엉거주춤할지 4차산업혁명시대에 합류할지 기로에 서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긴 안목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2017/01/02 신년사에서)

“다양한 학문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그 과정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며 이를 현실로 옮기는 능력을 지닌 인재, 이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다. 이런 인재를 키우기 위해 탄력적인 대학의 학사 운영이 요구되지만, 우리 제도는 여전히 경직돼 있다. 이를 탈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완화와 운영 자율화가 절실하다.” (2016/12/06 동아일보에 기고한 ‘4차혁명, 대학 자율성이 답이다’ 글에서)

“이제 학생들은 대학이 가르쳐준 방법대로만 살지 않을 것이다. 성적이 의미 없는 시대가 왔다. 강의실 밖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중요시하는 형태로 대학교육이 변해야 한다.” (2016/06/13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미래대학포럼’ 출범식에서)

”지난 한해 구성원의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값진 성취가 있었다. 이런 자랑스러운 성과를 세상과 나누는 ‘나눔의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 (2016/01/04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2016년도 신년 인사회 및 시무식’에서)

“기업들이 자신만을 위해 사업하기보다는 함께 사는 공동체를 지향할 때 진정으로 ‘위대한 상인’이 나올 수 있다. 물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이런 생각을 품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책 속 두 번째 두루마리에 ‘나는 사랑이 충만한 마음으로 이 날을 맞이하리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지도 모르겠다. 졸업 후 유능한 경영인을 꿈꾸는 대학생이라면 책 속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2015/05/29 한국경제에 기고한 글에서 대학생 추천도서로 미국 작가 오그 만디노가 지은 ‘위대한 상인의 비밀’을 권하며)

”한양대는 실용학풍으로 인재를 육성해 국가발전의 큰 축을 담당한 국내 최고 수준의 CEO 사관학교다. 전공과 교양뿐 아니라 비교과 영역을 아우르는 다이아몬드형 인재가 돼 달라.” (2015/03/03 한양대학교 입학식에서)

“여학생은 가능한 수도권에 남아 있으려는 경향이 강해 취업담당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2005/10/04 한양대 특성화사업과 관련한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 현장시찰에서 여학생만 별도로 경력개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워드프로세서 1급이 1.5점의 가산점을 얻는데 석박사학위에 가산점이 없는 점은 충격적이다. 석박사학위자에게 가산점을 주지 않는 것은 교육제도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다.” (2004/07/27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우수 이공계 인력의 공공분야 진출 활성화 방안’ 공청회에서)

“논술 및 심층면접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학생,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논술학원 난립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반영비율을 줄였다.” (2001/02/05 2002학년도 한양대학교 대입전형안을 발표하며)

“학생부는 믿을 수 없고 면접은 주관적이라서 객관적 판단기준으로 삼을 것은 수능성적밖에 없는데 어느 학생이 우수한 학생인지 분간하기 쉽지 않다.” (2000/11/17 2001학년도 수능시험 가채점결과 고득점 수험생이 많은 것을 놓고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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