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수입차시장에서 디젤차 쏠림현상 완화하나

김수진 기자 9kimsujin020@businesspost.co.kr 2014-10-20 15:23: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디젤차가 대세인 수입차시장에서 가솔린차가 올해 처음으로 점유율 30%대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차협회는 9월 새로 등록된 수입차 1만7027대 가운데 디젤차 비중은 65.6%이며 가솔린차는 5105대로 30%, 하이브리드는 743대로 4.4%라고 20일 밝혔다.

가솔린차는 지난해 12월 1만2405대 등록돼 33.8%의 비중을 나타낸 이후 줄곧 하락세를 걸었다. 특히 지난 8월 디젤차의 비중이 69.5%로 증가해 가솔린차는 26.8%로 사상 최저 점유율을 보였다.

9월 가솔린차 판매 증가는 폴크스바겐의 파사트1.8 TSI와 BMW의 528 xdrive, 벤츠 E300 4매틱의 인기 덕분이다. 3개 브랜드 모두 디젤차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이달에 가솔린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

지난 8월 출시된 폴크스바겐 파사트1.8 TSI는 지난달 300대나 팔렸으며 BMW 528 xdrive는 8월 111대에서 지난달 341대로 판매량이 200% 이상 증가했다. 벤츠 E300 4매틱 역시 8월 191대에서 지난달 317대로 약 66%의 판매증가율을 보였다.

업계는 가솔린차 점유율이 30%선을 회복하자 수입차시장에서 디젤차 쏠림 현상이 앞으로 완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디젤차가 높은 연비와 강한 힘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탈수록 소음과 진동이 많아진다”며 “디젤차가 교체주기에 접어들고 있어 가솔린차로 회귀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가솔린차 판매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독일차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신형 가솔린 모델 출시와 판촉행사로 가솔린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일 뿐 주력차종은 여전히 디젤"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현장] 금융사 시니어 서비스 의료용 로봇까지 확장, 하나은행의 파격 시도
영화 '나우 유 씨 미3' 1위 등극, OTT '조각도시' 2주 연속 1위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에 가져간다, 남아공 G20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