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승훈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학자 출신으로 소신 뚜렷 [2017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7-20 08: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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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승훈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승훈은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다. 가스공사 경영상황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에 사표를 제출했는데 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친박으로 분류되고 박근혜 정부에서 가스공사 사장에 임명된 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1945년 3월6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했다. 산업자원부에서 전력산업구조개편추진위원장, 민영화연구기획 팀장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내다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소신이 뚜렷해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다.

2017년 7월20일 사장에서 물러나 학계로 돌아갔다.

경영활동의 공과


△문재인 정부에서 가스공사 역할 강화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경제인단에 에너지공기업 수장 가운데 유일하게 포함돼 미국을 방문했다.

국내 최대 에너지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수장이 대통령 방미경제인단에 포함되던 이전과 달리 가스공사 사장이 대통령을 동행해 이례적인 일로 평가됐다. 모두 52명 가운데 공기업 사장은 이승훈과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 2명에 그쳤다.

이승훈은 셰일가스 수입확대 등 미국과 논의할 현안이 있어 방미경제인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 기간 워싱턴에서 엑손모빌, 에너지트랜스퍼, 알라스카가스사업개발공사(AGDC) 등 미국 에너지회사들과 미국 LNG사업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승훈은 “최근 원전·석탄발전 감축과 관련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제 천연가스시장의 판세를 바꾸고 있는 미국과 에너지협력은 우리나라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실적 개선에 고전
기획재정부가 2017년 6월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가스공사는 D(미흡)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승훈은 기획재정부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가스공사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182억 원, 영업이익 8267억 원을 냈다. 2016년 1분기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7.5% 줄었다. 가스공사는 “사업효율화를 통해 차입금 감소, 판매량 증가, 해외사업 이익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지만 판매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가스공사는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줄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2017년 전체 실적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정책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영업이익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사업 주력
이승훈은 6월1일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열린 ‘모잠비크4광구(Area4)코랄사우스FLNG사업’ 최종투자결정 기념식에 참석했다.

모잠비크4광구코랄사우스FLNG사업은 모잠비크 동북부 해상 약 50km에 있는 4광구(수심 1.5~2.6km)의 코랄가스전을 개발해 2022년부터 25년 동안 연간 약 337만 톤의 LNG(액화천연가스)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4광구코랄사우스FLNG사업에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스공사 외에 이탈리아 에너지사 ENI(지분 50%), 중국 석유가스사 CNPC(지분 20%), 포르투갈 에너지사 GALP(지분 10%), 모잠비크 국영석유가스사 ENH(지분 10%)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가스공사 정상화를 위한 노력
비리와 자원외교 등으로 이미지가 추락해 있던 가스공사의 위상을 높이고 가스공사를 단순한 가스도입업체가 아닌 글로벌 가스사업자로 재도약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승훈은 2015년 7월2일 취임사에서 “가스공급의 안정과 해외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가스사업자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다음날 첫 공식일정으로 인천송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를 방문해 LNG 생산 및 공급시설 등을 챙겼다.

곧바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2015년 7월 △해외자원개발과 도입기능 연계 △해외자원개발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본부신설 △영업기능강화 등을 위해 기존 6본부·1원·24처 체제인 회사 조직을 7본부·24처로 바꿨다. 이승훈은 “가스공사가 단순한 천연가스 도입회사가 아니라 자원개발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12월 미국의 석유화학회사 엑손모빌과 ‘글로벌사업 양해각서(MOU)’를 맺고 2016년 4월 호주에서 열린 LNG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해 네덜란드 쉘, 프랑스 토탈, 호주 우드사이드 등과 천연가스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6년 5월 이란을 방문해 이란국영가스수출회사(NIGEC)와 협력을 확대하는 양해각서를 맺고 같은 달 서울에서 쿠웨이트 석유공사와 ‘LNG산업분야 포괄협력’ 양해각서를 맺는 등 해외 에너지업체와 협력을 강화했다.

△비리 척결 노력
전임인 장석효 사장이 2015년 1월 비리혐의 논란 끝에 해임됨에 따라 이승훈은 가스공사의 비리근절을 위해 힘썼다.

2015년 9월 ‘신윤리·청렴경영 선포식’을 열고 자체 제작한 ‘청렴비누’로 손을 씻는 ‘세수식’을 진행하는 등 부정부패 없는 가스공사를 선언했다.

2016년 8월 가스공사 직원들이 협력업체 직원들로부터 향응을 제공을 받은 혐의로 감사원의 조사를 받자 조홍식 서울대학교 법대학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청렴과 윤리문화, 조직과 인사 혁신 등 경영시스템을 쇄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Who Is ?] 이승훈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 한국가스공사 실적.

△대구사회와 협력
가스공사는 2014년 10월 대구 혁신도시로 본사 지방이전을 마쳤는데 이승훈은 대구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인재양성, 사회공헌, 공공구매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5년 추석을 맞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온누리상품권 1억2천만 원어치를 기부하고 임직원 전원이 1인당 10kg씩 기증한 쌀을 대구 동구 임대단지의 홀몸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6년 5월 대구시에 사회공헌사업비로 30억 원을 기탁하고 12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에 구호성금 1억 원을 지원했다.

이승훈은 취임 뒤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일회성 지원보다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으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지역활성화 및 상생협력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로서 활동
2000년대 국내 주요학술대회 등에 참석해 국내 경제·사회문제와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2004년 8월 한국경제학회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잭 웰치의 ‘대약진식(Quantum Leap)’ 구조조정은 투자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된 사회에서 가능하다”며 “출자총액제도는 투자의 자유를 제한하는 규제”라고 주장했다.

2007년 3월 선진화포럼 월례토론회에서 ‘인기영합적 경제정책, 더 이상은 안된다’라는 주제발표문에서 “대통령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의 공약이 국가 선진화를 위한 분명한 비전을 외면하고 특정 지역.계층을 겨냥한 득표전술에 머물고 있다”며 “예산 마련이나 실현 가능성 등을 무시한 채 인기영합적 정책들이 남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이 시장경제 논리에 적합한지 도덕적 해이를 초래하는지 특정지역과 집단의 이익을 의식한 것인지 재원조달은 가능한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08년 4월 한국경제연구원과 서울대 기업경쟁력연구센터가 함께 연 ‘반기업정서:외국의 경험과 교훈’ 세미나에서 ‘반기업정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우리나라의 반기업정서는 기업과 기업주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은 오해일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업이윤의 사회환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한 점도 반기업정서의 배경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반기업정서를 불식하려면 사람들이 기업이윤을 정당한 소득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분위기부터 조성해야 한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기업주와 기업의 행동이 반기업정서를 유발하지 않도록 절제하는 일이 가장 효과적인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 12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로 열린 국정과제 기획토론회에서 ‘선진한국건설의 국가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기조발표문에서 “북한체제가 무너지지 않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도와줘야 통일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햇볕정책의 기본 생각이지만 지난 10년 현 지도부의 북한은 결코 변하지 않고 우리가 아무리 도와도 결코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없다는 사실의 확인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실효적 변화와 대북지원을 연계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은 이런 견해에 기초한 대북정책”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 6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지배구조, 공정거래정책 등 기업정책의 핵심쟁점을 다루기 위해 ‘기업정책위원회’를 구성했을 때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공학적 지식을 경제영역에 접목해 국내기업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08년 한국경제신문사가 주는 다산경제학상을 받았다.

2010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제21회 시장경제대상’에서 이승훈이 쓴 ‘시장발전과 경제개발’이 우수상을 선정됐다.

△에너지 관련 활동
2000년 한국전력공사의 민영화연구기획팀을 이끌며 한국전력에서 분리될 발전자회사 5곳을 단계적으로 민영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2001년 남동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등 발전자회사로 분리됐다. 발전자회사의 상장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됐으나 2017년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이승훈은 2000년 11월 한국전력의 민영화 방안과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전력민영화는 이미 40여 개국에서 전력산업구조개편이 이뤄져 효과가 검증됐다”며 “국내에서도 1994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구조개편계획이 수립된 만큼 구조개편이 되면 마치 엄청난 혼란이 올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국전력 민영화연구기획팀은 학계. 사회단체 전문가. 정부관계자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승훈은 팀장을 맡았다.

2001년 전력시장의 규제와 감독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출범한 전기위원회의 초대위원장(차관급)을 맡았다.

전기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전기사업허가, 전력구조정책 수립, 전기요금 조정 및 체제개편, 소비자 권익보호,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은 2011년 여름 대규모 정전사태를 맞아 전력위기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힘썼는데 이승훈은 2011년 9월 지식경제부가 발족한 ‘전력위기대응체계개선TF(태스크포스)’ 단장을 맡았다.

이승훈은 2011년 10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에너지분야 회의에 참석해 “전기요금을 생산원가보다 낮게 지속하면 한국전력의 적자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전력수요관리와 함께 요금인상을 주장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국제적으로 전력 수요예측은 국내총생산(GDP)를 기초로 하는데 우리는 다소 과다소비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전기료인상, 절약켐페인 등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2013년 9월 국무총리 소속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에 선임돼 활동하기도 했다.
[Who Is ?] 이승훈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017년 5월11일 평택기지본부를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친박인사로 분류되는 만큼 문재인 정부에서 계속 가스공사 사장을 맡을지 불확실하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정부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훈은 대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박근혜 정권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친박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례대표 당외 공천심사위원, 2011년 12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례공천위원 외부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주요 공기업은 정권이 교체되면 새 정부의 정책을 잘 수행하기 위해 수장이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문재인 정부가 이전 정부처럼 공기업 수장들을 일괄적으로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가스공사의 경우 LNG 등 에너지정책의 핵심사업을 담당하는 만큼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탈석탄’ 정책을 선언하며 LNG를 비롯한 청정에너지산업을 육성할 계획을 세우면서 가스공사는 LNG수요확대로 장기간 지속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2017년 영업이익 1조 원 이상, 순이익 3천억 원 이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보다 영업이익은 15%이상 늘어나고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문재인정부가 러시아 가스관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이와 관련해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훈은 2016년 말 러시아 국영가스기업인 가즈프롬과 '가스산업 협력확대 협정'을 맺고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LNG수요확대에 대응해 가스공사의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부채관리도 신경써야 한다.

가스공사는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해 부채정보를 집중관리하는 공기업 가운데 하나인데 2016년 부채비율이 3년 만에 상승했다.

가스공사는 1분기 부채비율 301.6%를 기록해 2016년 말보다 23.8%포인트 개선됐지만 여전히 300%를 넘어 공기업 가운데 부채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경영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기업이 경영을 잘해 순이익이 늘어날 경우 자본이 커져 부채비율은 낮아진다.

◆ 평가

오랜 기간 학자로 일해 경영경험은 부족하지만 공기업의 구조개편과 에너지산업의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학교 학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것을 바탕으로 공학적 지식을 경제와 산업에 접목해 주목받았다. 경쟁정책에 초점을 맞춘 공정거래법만으로는 대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수리경제학 1세대로 분류된다.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일반경제이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는데 당시 이 분야의 전공자가 없었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산업조직론을 연구분야로 삼았다.

이승훈이 가스공사 사장으로 취임할 시기에 가스공사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장석효 전 가스공사 사장이 2015년 1월 비리혐의로 불명예 퇴진해 이종호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었다. 이 시기에 대표적인 시장경제론자로 꼽히는 이승훈이 사장으로 취임해 공익성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가스공사 사장 취임 후 전반적인 경영지표가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할 말은 하는’ 경영인이란 평가를 받는다. 가스공사 사장 취임 이전에는 "가스공사 독점권을 깨야 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외자원개발과 관련한 여론이 악화됐을 때도 "저유가인 지금이 자원개발의 적기"라는 소신을 거듭 밝혔다.
[Who Is ?] 이승훈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 한국가스공사 부채비율.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7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일했다.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구조개편추진위원장을 맡았다.

1998년 3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전력산업연구회 이사장을 맡았다.

1999년 산업자원부 민영화연구기획 팀장을 맡았다.

2001년 한국산업조직학회장과 한국계량경제학회장을 맡았다.

2001년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 위원장을, 2010년 전력산업연구회와 나라발전연구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2000년 제10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2013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국무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냈다.

2015년 7월 제15대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2016년 4월부터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63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0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1976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8년 다산경제학상을 받았다.

2010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저서로 ‘경제학 멘토링’ ‘경제학입문’ ‘시장발전과 경제개발’ ‘재벌체제와 다국적기업’ ‘통계학강의’ 등이 있다.
공동저서로 ‘새로운 성장동력과 균형발전’ ‘미래부자의 첫경제학’ ‘페어 소사이어티’ 등이 있다.

[Who Is ?] 이승훈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016년 10월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어록


“수소 연관 산업이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7/02/23,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추진단’ 창립총회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전 임직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공기관의 구성원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체질화해 윤리·청렴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 (2017/01/02, 신년사에서)

“서문시장은 가스공사와 가까이 있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고 있다.” (2016/12/27, 화재로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에 구호성금 1억 원을 지원하며)

“올해 회의에서는 국내외 가스수급전망, LNG수송선 등 최신기술과 동향에 관한 양질의 정보교류가 이뤄진다. 이번 행사가 세계 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2016/10/04,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가스콘퍼런스(APGC)2016’ 개회사에서)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번잡스러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내년에는 다른 과제를 더 발굴해 가스소비자와 중소기업이 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16/08/24, 도시가스 신청 관련 절차를 한번에 해결하는 모바일앱을 선보이며)

“금메달 세 개에 대한 포상금 1억5천만 원을 준비하라고 했다. 준비한 포상금을 다 쓰지 못해서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2016/08,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리우올림픽에서 가스공사 소속 태권단이 금메달 3개를 딸 것으로 예상했으나 하나밖에 따지 못한 데 아쉬움을 밝히며)

“최근 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대내로는 일벌백계, 대외로는 기관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 (2016/08/16, 감사원 조사결과 가스공사 직원들이 비리문제에 연루되자 혁신위원회를 가동한다고 밝히며)

“최근 저유가 등으로 조선·해운·건설·금융 등 국내 천연가스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로 힘을 모아 협력하고 지원한다면 난관을 무난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이저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동반 진출할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 (2016/04/14, LNG18 국제회의에서 네덜란드 쉘, 프랑스 토탈 등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성과연봉제, 정년연장, 임금피크제를 같이 설계해 적용했다면 상당히 부드럽게 일이 풀렸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고 51세부터 기본급 인상률을 완만하게 하면서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면 상황이 지금보다는 나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협상) 카드를 못 내놓는 구조에서 성과연봉제를 확대하려고 하니 쉽지 않다. 현 상황에서 성과연봉제를 확대해 도입하려면 ‘평가체계를 얼마나 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2016/04/12,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최소한의 공평성은 경쟁에서 거듭 탈락해 사회적 분업으로부터 배제당하는 사람들까지 따뜻하게 포용하는 사회복지제도를 요구한다.” (2016/02/17, 서울대에서 열린 ‘2016 경제학공동학술대회’에서 ‘자유, 사적 소유, 경쟁 - 시장경제의 자원배분’이라는 주제의 발제문에서)

”최근 1∼2년 사이 전통적인 가스 수요가 크게 줄었다. 가스공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연료전지와 LNG벙커링이다.“ (2016/02/11,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가스공사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 (2015/12/21, 대구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역동적으로 변하는 글로벌 LNG시장에서 양사가 힘을 모아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 (2015/12/02, 미국의 메이저 석유화학회사인 엑손모빌과 사업협약을 맺으며)

“전세계가 친환경에너지로 향하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안정적 에너지 미래를 위해 다양한 연구와 정보공유가 필요하다. 이번 행사가 가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2015/11/18,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가스콘퍼런스(APGC)2015’ 개회사에서)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유망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5/10/12, 대구의 중소기업 대정밸브를 찾아 직원들과 면담하며)

“과거의 임직원 부정부패로 잃어버린 국민신뢰를 다시 찾기 위해서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태어나자.” (2015/09/17, ‘신윤리·청렴경영 선포식’에서)

“원료비 상승에 따른 요금인상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부채가 많이 쌓이고 있다. 도시가스요금을 9% 인상하는 방안을 산업부에 요청했다. 가스공사 입장에서는 이른 시일 안에 충분한 요금 인상이 이뤄지면 좋겠지만 국민의 생계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정부가 고민하고 있다. 정부가 잘 결정하겠지만 가스요금을 좀 올려줬으면 좋겠다.” (2015/08/26, 세종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직개편으로 가스공사가 단순한 천연가스 도입 회사가 아니라 자원개발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2015/07/26, 사장 취임 뒤 조직개편을 시행하며)

“셰일혁명이 세계 가스산업의 기본구도를 바꾸면서 세계 LNG시장도 공급자시장에서 수요자시장으로 바뀌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가스공사가 세계 1위급의 수요자 지위를 이용하면 앞으로 세계 LNG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실히 해 협력하고 신뢰하는 문화를 전파하겠다. 조직의 목표에 기여하는 사람은 상을 얻을 것이고 이탈하는 분은 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과정보다 성과를 중시하는 경영체제를 확립해 창의적 성과는 널리 장려하는 동시에 공사의 목표를 해치고 품위를 저해하는 행위는 엄격한 잣대로 평가해 건전한 조직풍토를 확립하겠다.” (2015/07/02, 제15대 한국가스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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