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하이닉스, 씨게이트와 합작법인 설립계획 무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7-14 17:46: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던 미국 하드디스크업체 씨게이트와 합작법인 설립계획이 무산됐다.

SK하이닉스는 씨게이트와 꾸준히 낸드플래시 중장기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양쪽이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의를 종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씨게이트와 합작법인 설립계획 무산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씨게이트는 글로벌 하드디스크 1위 업체로 막대한 서버고객사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씨게이트와 협력할 경우 서버업체들이 하드디스크 저장장치를 SSD로 전환하는 대규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낸드플래시 공급을 확대하는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협력관계의 핵심으로 논의되던 합작법인 설립이 무산되며 이런 효과는 보기 어렵게 됐다.

글로벌 하드디스크시장은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 도시바가 총합 점유율을 10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과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점유율도 각각 세계 2, 3위로 강력하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전에 뛰어든 중요한 이유도 도시바의 기존 서버고객사 기반을 활용해 서버용SSD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됐다.

씨게이트와 협력이 무산되며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가 더욱 절실해진 셈이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낸드플래시시장에서 11%정도의 점유율로 4위권에 올라있지만 서버용SSD분야에서는 점유율이 3% 안팎에 그치고 있다.

향후 낸드플래시 수요가 주로 서버분야에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SK하이닉스의 서버용SSD시장 진입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