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업계 전체 수입보험료가 지난해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올해 수입보험료로 208조8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2.2% 늘어나는 것인데 지난해 수입보험료 증가율(3.5%)보다 1.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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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올해 수입보험료로 올해 208조8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는 수입보험료 122조1천억 원을 거둬 지난해보다 1.9% 늘어나고 손해보험사의 경우 수입보험료 86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연구원이 기존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생명보험사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0.2%포인트 높아졌고 손해보험사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0.3%포인트 낮아졌다.
보험연구원은 “최근 변액저축성보험의 회복세를 반영해 생명보험사 수입보험료의 증가율 전망치를 높였다”며 “손해보험사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자동차보험의 성장세 둔화 등을 반영하여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6%로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상품별로 수입보험료 증가율 전망치를 살펴보면 생명보험사의 경우 보장성보험 4.4%, 퇴직연금 4.1%, 저축성보험 -0.3% 등이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자동차 4.0%, 장기손해보험 2.9%, 퇴직연금 0.0%, 개인연금 –4.3% 등이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차량 대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특약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기존 전망치인 4.8%에서 하향조정됐다고 보험연구원은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