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아시아 주요 통신사들과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9개 아시아지역 통신사들과 공동 기술연구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물인터넷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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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KT는 아시아 모바일사업자 협의체인 ‘커넥서스’ 정기총회가 끝난 뒤 이렇게 발표했다. 이 총회는 지난 6일에서 8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렸다.
이번 협력은 KT를 포함해 일본 NTT도코모, 필리핀 스마트(Smart), 싱가포르 스타허브(Starhub), 홍콩 허치슨(Hutchison) 등 9개 커넥서스 회원사가 모두 참여했다.
커넥서스 회원사들은 이번 협약에서 각 회원사 전문가로 구성된 ‘사물인터넷 프로젝트 그룹’을 발족했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 기술, 상품 및 서비스, 사업 모델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KT는 회원사의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간 경계를 뛰어넘어 아시아지역에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정 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사물인터넷 사업모델을 공동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 사물인터넷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넥서스는 2006년 세워진 아시아 최대 통신연합체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을 비롯해 아시아 9개국의 9개 통신사가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들의 무선 가입자는 2억8천만 여명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