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네이버 이사회 의장에 올라
네이버는 2017년3월17일 오전 경기 성남 본사사옥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한성숙 대표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변대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오후에 열린 이사회에서는 변대규를 이사회 의장으로, 한 내정자를 새로운 대표로 선출했다.
벤처1세대로서 진취적인 벤처정신과 해외진출의 추진력, 글로벌회사로 키워낸 능력 등이 높이 평가됐다. 네이버가 글로벌 기술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휴맥스 경영일선 퇴진
2014년12월1일 자로 휴맥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1989년 회사를 설립하고 25년 만이다.
후임 휴맥스 대표에는 김태훈 사장이 선임됐다.
변대규는 “2007년부터 CEO 승계를 놓고 지속적인 고민과 준비를 해왔고 김태훈 사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김 사장은 20년 이상 휴맥스에서 근무하면서 개발, 해외영업, 법인경영, 본사 마케팅 및 사업총괄 등을 두루 경험했다”고 밝혔다.
변대규는 “CEO를 승계하는 것이 직원들에게도 ‘나도 언젠가 CEO가 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줘 회사가 발전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휴맥스는 벤처지만 지주회사가 있기 때문에 사업회사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역량을 펼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수합병 확대
휴맥스는 셋톱박스로만 매출 1조 원을 내다가 2009년부터 자동차전장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인수합병에 나섰다.
디지털방송 솔루션업체인 알티캐스트와 자동차 전자장치(전장) 업체인 휴맥스오토모티브(옛 대우아이에스)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휴맥스는 2009년 처음으로 대우아이에스에 5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12년에는 200억 원을 유상증자하며 대우아이에스 지분 50%를 확보했다. 2013년 9월 17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지분율을 67%로 늘렸다.
이후 대우아이에스 회사이름을 ‘휴맥스오토모티브(Humax Automotive)’로 바꿨다.
△지주사 전환
2009년 휴맥스를 지주사로 전환했다.
2009년7월7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휴맥스홀딩스와 휴맥스로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휴맥스는 기존 셋톱박스 위주의 제조사업을 맡고 휴맥스홀딩스는 투자사업을 전담하는 순수지주회사가 됐다. 지주회사 휴맥스홀딩스는 사업자회사인 휴맥스, 신규사업 발굴 및 투자전문 회사인 휴맥스아이앤씨(I&C), 휴맥스글로벌 등 3개의 자회사를 두게 됐다.
휴맥스는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의 독립성 확보를 통해 핵심사업인 셋톱박스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분야별 경영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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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변대규 네이버 이사회 의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6/52582_72189_3728.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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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대규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011년1월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휴맥스 매출 1조원 돌파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
△경인방송 지상파 도전
2005년 경인지역 새 지상파방송사업자 선정에 도전했다. 대웅제약, 테크노세미켐, 신성ENG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TVK컨소시엄을 구성했고 휴맥스는 1대주주로서 참여했다.
5대1의 경쟁을 벌였는데 2006년1월23일 방송위원회는 5개 참가자 모두에 미달판정을 내렸다. 휴맥스는 이후 재도전을 포기했다.
변대규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방송 수신기를 만드는 회사다. 그러다 보니 방송 서비스를 하는 회사와 긴밀한 협력 하에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방송수신기 하는 우리 회사에서 방송 서비스까지 가져간다면 사업간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재도전과정에서 그랜드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기업에게 모두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는 그랜드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돼 포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휴맥스(건인시스템) 창업
휴맥스의 창업이념은 사람을 세우는 기업으로 성장하자는 것이다.
변대규와 6인의 창업멤버들은 그들이 있던 제어계측연구소(Control Informa-tion Systems Lab)의 ‘control’의 ‘con’을 따와 ‘세울 건(建)’자로 ‘information’에서 ‘in’을 따와 ‘사람 인(人)’자로 회사 이름을 지었다. 즉 사람을 세우는 기업이란 뜻이다. 휴맥스(Humax) 역시 사람(Human)을 극대화(Maximize)한다는 의미다.
대기업 취직 대신 창업의 길을 걷게 된 데는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던 권욱현 서울대 교수의 영향이 컸다. 권 교수는 실리콘밸리를 다녀온 후 학생들에게 벤처정신을 주입하며 “휴렛패커드(HP)같은 회사를 만들어보라”고 강조했다.
변대규 역시 창업정신을 후배들에게 널리 전파했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도 1997년 변대규의 서울대 특강을 듣고 창업을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