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자동차소재사업 강화
오장수는 건자재의 매출비중을 낮춰 실적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소재사업을 확대하는 데 노력했다.
2017년 2월 슬로바키아의 자동차 경량화소재 회사인 C2i(Composite Innovation International)의 지분 50.1%를 인수했다. 이 기업은 자동차용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생산하는데 이 소재는 일반강철보다 훨씬 가볍고 단단해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LG하우시스는 C2i가 포르쉐와 재규어, BMW, 아우디 등 유럽의 완성차회사를 상대로 탄소섬유 복합소재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현대기아차의 매출 의존도를 줄이면서 사업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자동차 고기능소재와 부품판매부문에서 현대기아차 의존도가 높다. 현대기아차가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자동차생산물량을 줄이자 이 부문에서 사업타격을 입었는데 C2I를 통해 고객다각화 효과를 내려는 것이다.
LG하우시스가 자동차 경량화소재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LG그룹의 자동차사업과 시너지를 내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LG그룹은 전기차배터리 등 전기차에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것을 신사업으로 정했는데 자동차경량화소재는 전기차에 꼭 필요한 부품이기 때문이다.
△ 2017년, 고기능단열재 판매증가 기대
오장수는 고기능단열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박근혜 전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도 친환경정책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양을 줄이도록 정부가 규제수준을 높이면서 고기능단열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강력한 친환경정책을 펼 조짐을 보이는 만큼 LG하우시스는 이런 단열재판매를 더욱 늘릴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2016년 기존 단열재보다 부피가 작고 단열기능이 크게 향상된 준불연외단열재인 페놀폼(PF)보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고단열 창호시리즈인 수퍼세이브도 생산하고 있다.
△ CSP(컨티넨탈스트럭처럴플라스틱스) 인수 실패
2016년 8월 LG하우시스는 미국의 자동자소재기업인 CSP를 인수하는 데 실패했다. LG하우시스는 CSP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CSP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에 탄소섬유 등 가벼운 복합소재와 자동차 패널 등을 납품하는 자동차소재기업이다. CSP는 2016년 매출 5억5천만 달러, 상각전영업이익 9천만 달러를 냈다.
업계는 LG하우시스와 한화첨단소재가 자동차 경량화소재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고 성장성도 불투명해 입찰에 무리하게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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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오장수 전 LG하우시스 사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6/51373_70628_4135.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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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하우시스 실적. |
△ 실적 승승장구, 재임 성공
오장수가 대표이사를 맡은 첫해인 2013년 LG하우시스는 영업이익 1146억 원을 냈는데 2012년 영업이익의 2배에 이르고 사상 최고였다. LG하우시스는 2013년 이래로 매년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성과를 평가받아 오장수는 2016년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임기는 2019년까지다.
△ 사업중심, B2B에서 B2C로 옮겨
오장수는 LG하우시스의 사업중심을 B2B(기업간거래)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옮기면서 업계불황에 흔들리지 않도록 체력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건자재는 아파트가 분양된 뒤 건설막바지에 공급되는 데 따라 분양업황에 따른 영향을 1~2년 늦게 받는다. 국내 주택분양시장은 2015년과 2016년 호황기를 맞은 만큼 LG하우시스의 호황은 201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부동산규제가 심화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국내주택시장의 성장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이 경우 건설사에 건자재를 공급하는 건자재기업의 실적 역시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오장수는 건설사 대신 소비자 판매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그는 LG하우시스의 직영전시장 수를 2013년 7곳에서 2016년 18곳으로 늘린 데 이어 2017년에 3곳 더 늘리면서 21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직영전시장은 LG하우시스의 건자재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보여주고 판매할 수 있어 B2C사업을 확대하는 데 꼭 필요하다.
LG하우시스는 2012년부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TV홈쇼핑에서 창호제품을 판매했는데 최근에는 바닥재와 인조대리석까지 판매제품군을 확대했다. 2013년 9월 TV홈쇼핑에서 실내용 바닥재 ‘소리잠’을 판매했는데 1시간 동안 18억7천만 원의 예약주문이 몰리기도 했다.
LG하우시스는 창호 공사기간을 반나절 또는 하루 정도로 줄이면서 B2C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4년 LG하우시스는 건자재업계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쇼핑몰인 ‘지인몰’을 열었다. 지인몰은 발코니 창호와 시스템 창호, 지아소리잠, 지아마루 등 LG하우시스의 대표 제품을 판다. '지인몰'에서 판매하는 제품가격은 TV홈쇼핑 판매가격 수준으로 시중보다 저렴하다.
△ 미국 자동차원단 공장
2014년 LG하우시스는 미국에 자동차원단 공장을 세우고 북미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동차원단은 시트와 도어패널,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표면 내장재다. LG하우시스는 친환경원단 등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을 내세워 글로벌 자동차원단시장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공장은 약 9000㎡(27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총 4000만 달러가 투자됐다. 2015년 완공돼 2016년부터 가동됐다. 2015년 말 완공해 2016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정상가동 시 자동차원단을 연간 600만㎡ 생산하게 되며 생산된 물량은 현대차와 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 인근 고객사에 납품된다.
LG하우시스는 울산과 중국 톈진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에 자동차원단공장을 설립했다.
△ 자동차 튜닝필름시장 진출
LG하우시스는 2014년 자동차용 튜닝필름시장에 진출했다. LG하우시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차량 외관과 옥외 광고판에 부착하는 인쇄광고용 필름제품을 만들었는데 자동차 튜닝필름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튜닝용필름도 차량에 붙인다는 점에서 인쇄광고용 필름과 비슷하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광택과 색상 선명도가 요구되는 데 따라 제조하기 까다롭다.
국내 튜닝필름시장은 연간 100억 원 규모에 그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1천억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는 만큼 LG하우시스는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장수는 취임한 이래로 LG하우시스가 보유한 복합자재?표면처리 등의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경량화소재, 모바일IT기기용 점착필름소재 등 신규사업에 진출했다.
△LG하우시스 사장에 선임
오장수는 해외사업 능력과 강한 실행력을 평가받아 2013년 사장에 선임됐다. 건설경기 침체로 부진에 빠진 LG하우시스에 새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 받았다.
그는 LG화학에서 부사장으로 합성수지(ABS)와 EP(엔지니어링플라스틱)사업을 지휘하면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합성수지부문을 세계 1위로 끌어올렸다.
LG하우시스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카자흐스탄에 석유화학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실행력이 강하고 열정있는 전문경영인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오장수가 건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로 자리를 옮기면서 업계의 우려도 있었다. 화학분야 전문가인 그가 생소한 건자재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장수는 대표이사를 맡은 지 1년 만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는 등 LG하우시스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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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오장수 전 LG하우시스 사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6/51373_70625_4134.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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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이 2016년 4월 미국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