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S&T모티브, 친환경자동차 모터 판매증가로 계속 성장할 듯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5-31 16:37: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T모티브가 자동차 핵심제품 판매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S&T모티브가 영업을 정상화하며 2분기에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의 모터, 오일펌프 등 S&T모티브 자동차사업의 핵심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중장기적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T모티브, 친환경자동차 모터 판매증가로 계속 성장할 듯  
▲ 유기준 S&T모티브 대표이사.
S&T모티브는 모터와 엔진 등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로 자동차부품의 매출비중이 전체매출의 72.9%를 차지한다.

S&T모티브는 연비효율이 높은 모터와 친환경차용 모터 판매가 늘어나는 덕에 현대차그룹 중국판매의 부진을 감안해도 올해 2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S&T모티브 전체매출에서 현대차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 수준이다. S&T모티브는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저조한 판매실적을 보이면서 2분기에 전동식조향장치 모터의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최근 연비효율이 높은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로 DCT모터 판매량이 늘어나고 아이오닉, 니로 등 친환경차 판매가 성장세를 보이며 친환경차용 모터 판매도 늘어나 2분기 실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조 연구원은 바라봤다.

GM에 판매하는 오일펌프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는 점도 2분기 실적을 늘리는 데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S&T모티브는 GM 미국법인과 멕시코법인에 오일펌프를 공급해왔는데 올해부터 상하이법인, 북미법인, 유럽법인으로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S&T모티브의 오일펌프사업은 2020년까지 연평균 약 18.7%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조 연구원은 내다봤다.

방산부문에서 공급이 늘어나고 환율 변동성이 줄어드는 점도 2분기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S&T모티브는 방산부문에서 K2C1소총 잔여분을 공급해 2분기에 실적이 오를 것”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1분기에 급감했던 세전이익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S&T모티브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034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38.2% 늘어나는 것이다.

자동차사업에서 핵심제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가 나타나며 S&T모티브는 장기적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친환경차 선호현상이 확대되며 모터 판매는 성장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018년에 오일펌프 신규 수주로 매출이 늘어나고 2019년에 방산부문 사업에서 매출을 회복하며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T모티브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50억 원, 영업이익 107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4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LG화학 워터솔루션 사업부 매각 검토, 비핵심사업 구조조정 속도
나라사랑카드 3기 입찰에 국민·신한·하나·기업은행 참여, 우리·농협 '불참'
서울 시내버스 노조 30일 파업 예고, 서울시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 포함 비상대책..
여야 SK텔레콤 유심 해킹 질타, 국힘 강민국 "2500만 명 정보 누출은 회사 존폐 ..
서울남부지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 고발대상서 김건희 이종호 제외
검찰,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 관련 홈플러스와 MBK 본사 압수수색
[여론조사꽃] 이재명·한덕수 대선 양자대결, 이재명 51.2% vs 한덕수 25.2%
국토부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종료, 6월1일부터 과태료 부과
금융권 'SKT 인증' 차단 나섰다, 유심 못 바꾸면 '잠금'으로 사고 위험 줄여야
미래에셋증권 "호텔신라 1분기 면세 회복으로 적자 축소, 2분기 해외 공항 임차료 감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