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 도입을 위해 기존의 5단계 직급을 3단계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7월1일부터 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사원과 선임, 책임의 3단계로 재편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의 대리와 과장은 선임, 차장과 부장은 책임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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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경영환경 변화에 더 신속히 대응하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변화로 설명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역할과 능력, 성과 중심의 새 직급체계는 직원들의 성장기회를 확대하고 의사소통을 신속하게 할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3월부터 매주 월요일을 ‘회의없는 날’로 정해 직원들이 업무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매주 금요일 자율복장을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데이’도 시행하고 있다.
박철용 LG전자 최고인사책임자는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에서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직급개편은 LG그룹의 모든 계열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4월부터, LG유플러스는 5월1일부터 3단계 직급체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