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TV채널에서 가파른 판매성장 등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CJ오쇼핑은 TV채널과 모바일부문의 호조로 2분기에도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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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
CJ오쇼핑은 1분기 TV채널 취급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4%, 모바일 취급고가 17.3% 늘었다.
올해 역시 TV채널 취급고가 지난해보다 9.2% 증가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봤다.
취급고는 고객들의 실제 구매금액을 합산한 것으로 전체상품의 취급규모를 파악하는 기준이 된다.
CJ오쇼핑은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취급고 8310억 원, 영업이익 3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취급고는 9.5%, 영업이익은 11.9% 늘어나는 것이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CJ오쇼핑의 TV채널 취급고에서 이미용 상품과 식품부문이 고상장하고 있다”며 “하반기까지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렌터카 등 렌탈상품 판매를 늘리고 정액방송 비중을 줄이면서 마진률이 하락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렌터카는 취급고가 높게 잡히고 수수료율이 낮은 반면 광고 등 정액방송은 취급고는 낮게 잡히지만 마진율이 높다.
CJ오쇼핑은 1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취급고 9040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취급고는 22.6%, 영업이익은 6.6%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