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건축·주택부문의 견인차 역할로 1분기에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GS건설은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조7134억 원, 영업이익 716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45.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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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용 GS건설 사장. |
GS건설은 2012년 2분기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12분기 연속으로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GS건설은 “그동안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온 효과를 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건축·주택부문이 전체실적을 견인했다.
GS건설은 건축·주택부문에서 매출 1조5500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65.1% 늘었으며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에 육박했다.
건축·주택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9.6%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3.1%포인트 개선됐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로부터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수익성을 가늠하는데 사용된다.
반면 플랜트부문은 부진한 실적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플랜트부문은 1분기에 매출 6960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0.5% 줄었다. 플랜트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20.9%를 기록했다.
신규수주도 부진했다. GS건설은 1분기에 1조9420억 원의 일감을 수주했는데 지난해 1분기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사업을 선별적으로 수주하겠다는 전략을 강화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건축과 인프라 등 양호한 사업장의 이익을 개선해 올해 실적반등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