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임 성공
안민수는 2017년 2월 세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2017년 1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박영수 특별검사의 삼성그룹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삼성그룹 사장단인사가 늦춰졌다. 삼성생명 출신이었던 만큼 안민수가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계열사별로 경영을 꾸려가기로 결정한 뒤 2월 연임에 성공했다. 그룹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안정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안민수가 임기 동안 내실있는 성장을 통해 삼성화재의 손해보험업계 선두 자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안민수는 2014년 12월과 2015년 12월에 삼성화재를 견실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임했다.
△ 2016-2017
2016년 3월 자회사형 독립보험대리점(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를 세웠다. 12월 대형 독립보험대리점에 자동차보험 모집 성과수수료를 낮추겠다고 통보했다.
삼성화재가 삼성화재금융서비스와 전속설계사들 등 전속 판매채널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됐다.
2016년 4월 적정한 손해율을 유지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4% 인상했다. 손해율은 보험사에서 받은 보험료 가운데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2010년 9월 이후 6년 만에 올린 것이었다.
2016년 온라인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삼성화재는 2009년 경쟁사보다 늦게 온라인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내놓은 뒤 2014년부터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25%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12월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료를 내렸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선두를 더욱 단단하게 하기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2016년부터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상품을 앞다퉈 내놓았는데 삼성화재가 선점하고 있는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에서 입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됐다.
삼성화재는 이에 힘입어 2016년에 자동차보험부문에서 8년 만에 흑자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2016년에 순이익 8409억 원을 냈는데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2017년 상근감사를 없애고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체제를 꾸렸다. 상근감사는 관료출신들이 주로 맡았던 만큼 ‘박근혜 게이트’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됐다.
△ 온라인자동차보험 우위
2009년 처음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뛰어들었을 당시 삼성화재의 점유율은 2.6%로 월 수입보험료가 57억 원에 불과했다.
안민수가 취임한 뒤 1년이 지난 2014년에 시장점유율 21.2%로 1위였던 동부화재 제친 뒤 매년 시장점유율 25%가량을 유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 영업조직 강조
안민수는 취임한 이래 줄곧 영업을 강조했다.
삼성생명에서 자산운용을 다뤘던 자산운용 전문가였던 만큼 위험관리와 자산운용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과는 다른 행보였다.
한 줄기가 올라가면 여러 줄기가 함께 뻗어 모두 담을 넘는 ‘담쟁이형 조직’을 언급한 책 내용을 인용하며 현실의 벽을 넘어 일류 기업이 되자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텔레마케팅과 온라인채널, 전속설계사 강화, 자회사형 독립보험대리점 등 다양한 영업채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종이가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오피스를 만들기 위해 보험설계사들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해 모바일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종이청약서 대신 태블릿PC의 전자청구서에 서명하는 방식이다.
2017년 3월 기준으로 장기 신계약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계약이 전자서명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2월 삼성화재가 자체적으로 전속 보험설계사 30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0%가량이 현재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 자사주 매입과 삼성그룹 금융지주사 설립
삼성화재는 2015년 10월27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2016년 1월27일까지 자사주 166만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2015년 10월27일 주가를 기준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229억 원에 이른다.
삼성화재가 2012년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사들였던 자사주 140만 주보다 큰 규모였던 만큼 이를 놓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이후 삼성그룹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삼성 계열사 주가 띄우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화재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주가를 안정시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꾸준히 자사주를 사들여 자사주 15.9%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계열사로 삼는 금융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삼성화재 지분 15%를 사들여야 하는 만큼 자사주를 매각하는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박근혜 게이트가 불거진 뒤 중간금융지주사법 도입 논의가 멈추면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의 지주사 전환 논의도 사실상 멈췄다.
△ 해외진출 속도
안민수는 삼성화재가 해외시장 공략에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2014년 삼성화재 사장으로 취임한 뒤 11개이던 해외 거점을 19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은 중국이었다. 중국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보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풍토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삼성화재가 재빨리 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삼성화재는 이를 위해 베이징과 상하이, 쑤저우, 선전, 칭다오, 톈진 등에 이어 2015년 3월 중국 서안시에 6번째 중국법인 지점인 ‘섬서지점’을 개설했다.
삼성화재는 2016년 말 기준으로 해외 11개국에 7개 법인과 8개 지점 등 해외거점을 확보했다. 해외에 조인트벤처 설립 또는 현지 보험사 인수합병(M&A) 등을 검토하고 있다.
△ 책임경영
2014년 3월 취임 3달 만에 4억5600만원 규모의 자사주(2천 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줬다.
당시 기존 업체들을 제치고 온라인상품부문의 점유율이 1위로 올라섰던 시기였던 만큼 공격적인 경영의지를 내보인 것으로도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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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안민수 전 삼성화재 사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4/47887_65934_745.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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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실적은 관련 법령 변경으로 2013년 4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9개월 실적 집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