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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가운데)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베트남 흥이엔성, 비하지코와 3자간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베트남에서 스마트도시사업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토지주택공사는 13일 박상우 사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베트남 흥이엔성과 비하지코 관계자들을 만나 3자간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베트남과 상호협력해 장점과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흥이엔성 산업도시의 성공적인 개발은 물론 스마트도시, 사회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흥이엔성은 인구 117만 명, 면적 926㎢(분당신도시의 1.5배 규모)의 도시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5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연간 7.6%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 개통된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돼 미래 베트남 산업중심지로 각광 받고 있다. 이미 100여 개의 한국업체가 입주해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흥이엔성의 성공적인 도시개발을 발판 삼아 베트남에서 스마트도시, 사회주택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비하지코는 흥이엔성 에코파크 신도시의 사업시행자로 스마트도시사업과 사회주택사업에 적합한 우량후보지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토지주택공사의 베트남 사업확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토지주택공사는 최근 쿠웨이트에 스마트도시를 처음으로 수출했고 인도에도 스마트도시를 수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