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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진표(오른쪽 두번째) 더문캠 공동선대위원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선언에 나선 기무사령부 출신 장군·대령단을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 |
기무사령부 장성을 지내는 등 군 지휘관 출신 22명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문 후보는 안보관을 놓고 공격을 받아왔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예비역 소장)을 비롯한 기무사를 거친 장군과 대령 출신 22명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후보가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와 통일을 책임질 최고의 적임자임을 확인했다”며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에 입당원서도 함께 제출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군 최고의 강한 보수 이미지를 지닌 국군 기무사 지휘관 출신들이 민주진보진영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건국 이래 최초 사례일 것”이라며 “문 후보의 확실한 애국심과 국가관, 그 진정성을 확인한 만큼 기무사를 거친 지휘관 출신들의 판단과 믿음에 함께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9년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는 안보무능의 극치를 보여왔다”며 “보수라는 가짜탈을 쓰고 ‘보수정권의 안보는 문제가 없다’는 오만한 행태를 보였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방치하고 국민들의 안보불안심리를 정권유지 방안으로 활용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등 지난 정부에서 국방안보 관련 주요인사들의 다수가 병역미필자임을 지적하며 “지금도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은 인사가 국군 통수권자 권한대행을 하는 것이 불안한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상적인 안보관과 국가관을 지닌 사람에게 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종북세력’이라고 덧칠하는 정치풍토는 청산돼야 한다”며 “문 후보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과 대북우위의 튼튼한 국가안보를 이뤄낼 확실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