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의약품 수출의 확대 덕에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대웅제약의 수출을 담당하는 글로벌사업부는 올해 매출 1300억 원을 내며 지난해보다 30% 이상 고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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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
대웅제약은 올해 매출 8824억 원, 영업이익 41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8% 늘어나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부터 항생제 ‘메로페넴’을 미국에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이 의약품으로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구 연구원은 올해 중국에서 간기능개선제 ‘우루사’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했다. 대웅제약은 2002년부터 중국에 우루사를 판매해왔고 2006년 ‘대웅차이나’를 설립하면서 영업력을 키웠다.
구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올해 동남아국가에 소화제와 항생제 품목의 수출도 증가될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올해 미국시장에서 보톡스제품 ‘나보타’의 판매허가를 받고 2018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하면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