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주 우대 제도인 '엘.아너스 클럽'을 1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 ▲ 롯데쇼핑이 11월1일부터 주식 보유 규모와 기간에 따라 쇼핑 할인과 포인트 적립, 백화점 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주주 전용 멤버십 '엘.아너스 클럽'을 도입해 기존 현금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한다. 사진은 엘.아너스 클럽 로고. <롯데쇼핑> |
엘.아너스 클럽은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인 엘포인트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주식 보유 규모와 기간에 따라 차등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는 최초 가입 시 백화점과 마트·슈퍼, 이커머스 등에서 한도 내 사용할 수 있는 10~20% 할인 쿠폰을 받는다.
구매금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구매 실적이 100만 원이면 1%, 200만 원이면 2%, 300만 원이면 3%를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1천 주 이상의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한 고액·장기 주주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백화점 라운지와 발렛·주차 이용권을 비롯해 마트·슈퍼와 이커머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및 무료배송 쿠폰 등이 포함된다.
주주 우대 제도는 매분기 말 주주를 기준으로 3개월 주기로 운영된다.
첫 혜택은 2026년 9월 말 기준 주주에게 11월1일부터 제공된다. 2026년 12월 말 기준 주주는 2027년 2월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부 혜택은 10월15일부터 롯데그룹의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엘포인트 앱의 사전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기존 현금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주주 우대 제도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전체 상장사의 약 40%가 주주 우대 제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앞서 2024년 10월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4~2026년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지향하고 최소 주당배당금 3500원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5년에는 보통주 1주당 연간 4천 원을 배당했다. 2024년 주당배당금 3800원보다 5.3% 늘어난 금액이다. 2025년 전체 현금배당금은 약 1131억 원으로 2024년보다 5.3% 증가했다.
올해 6월에는 2년 연속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중간배당금은 1300원으로 2025년 1200원보다 8.3%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367억5천만 원이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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