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성인 대상 희귀질환자 특수식 구매 지원체계가 실질적 결실을 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 ▲ CJ제일제당이 페닐케톤뇨증(PKU) 등 선천성대사이상 희귀질환자를 대상으로 '햇반 저단백밥'을 지원하는 특수식 구매 지원체계를 구축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CJ제일제당 > |
선천성대사이상 희귀질환 환자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부족해 평생 저단백 특수식을 필요로 하지만 만 19세 이상이 되면 의료비·특수식이 무상 지원이 종료된다.
CJ제일제당은 성인 희귀질환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7월 질병관리청 및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희귀질환자 특수식 구매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희귀질환 환자들은 이를 통해 성인이 된 이후에도 햇반 저단백밥을 안정적으로 구매·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성인 희귀질환 환자들은 분기별로 햇반 저단백밥을 최대 312개, 개당 1700원 가격으로 사전 주문해 정기 배송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저단백 즉석밥은 일본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개당 5천 원가량의 비용이 든다. 이번 지원으로 환자 1인당 연간 최대 848만~141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충남 아산시에 거주하는 한 환자의 아버지는 "일반 음식을 먹게 되면 장애에 더해 파킨슨병 같은 질병도 함께 올 수 있어 쌀밥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없는 자녀가 유일하게 걱정 없이 먹는 밥이 저단백밥이다"고 말했다.
햇반 저단백밥은 일반 밥보다 단백질 함량이 10분의 1 정도로 낮은 제품이다. 24시간에 걸친 단백질 분해 특수 공정을 거쳐야 해 제조 원가가 2배 이상 높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람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은 식품기업으로서 당연한 소명이자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가치다"며 "경제성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사회적 필요와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는 것은 물론 해외 거주 국민과 글로벌 희귀질환 환자들에게도 안정적으로 특수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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