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북극항로 시대를 맞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팬스타 아크로호가 긴 항해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 ▲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팬스타 아크로호의 귀환을 환영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은 팬스타 아크로호가 부산신항에서 북극항로 시험 운항을 위해 정박 중인 모습. <연합뉴스> |
이 대통령은 "팬스타 아크로호 항해를 통해 기존 수에즈운하 경유 항로보다 편도 운항기간을 10일 단축하고 국내 컨테이너선의 극지 운항 경험과 항해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부산과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도약시키고 새로운 바닷길이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8월22일 부산항을 출발해 북극항로를 거쳐 유럽을 왕복한 뒤 이날 오전 8시경 부산항에 도착했다. 국내 상업 선박이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까지 왕복운항을 마친 첫 사례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북극항로의 상업 운항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국내 컨테이너선의 시범운항을 준비해왔다.
5월 공모를 통해 팬스타라인닷컴을 운항 선사로 선정했고 시범운항에는 275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투입됐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과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해상 운송로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주로 거론되는 노선은 러시아 북쪽 연안을 따라가는 북동항로로, 동남아시아와 수에즈운하를 거치는 기존 항로보다 거리가 짧은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는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까지 운송 기간과 비용을 낮추고 부산항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물류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13일 부산항에서 팬스타 아크로호의 귀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연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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