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9월2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트레이딩센터가 현지 기업에 7천만 파운드(약 1244억 원) 규모 대출을 제공하고 같은 규모의 이자율 스왑 거래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 5일 우리은행이 영국 런던트레이딩센터를 통해 현지 기업과 첫 파생상품 거래를 체결하고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현지 자체 운용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
이자율 스왑은 변동금리 대출의 이자 부담을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거래로 기업이 금리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거래에서 발생한 위험을 자체 거래장부인 ‘북(Book)’을 활용해 런던 금융시장에서 직접 헤지했다.
런던에서 기업과 체결한 파생상품 거래를 자체 북 운용을 통해 헤지한 것은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런던트레이딩센터 설립 준비 단계부터 현지 거래 인프라 구축을 추진했다.
본점에서 운영하던 통합트레이딩시스템을 글로벌 운영모델로 고도화해 런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수 글로벌 은행을 거래 상대방으로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기존 본점 중심의 파생상품 거래 원격 지원에서 벗어나 런던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직접 활용하는 운용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현지 파생상품 서비스를 확대하고 거래 상대방도 다변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성민 우리은행 런던트레이딩센터장은 “런던트레이딩센터는 현지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기업의 금융 수요와 연결하는 거점”이라며 “현지 호가 경쟁력과 트레이더의 시장 대응역량을 높여 다양한 거래 상대방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제공하는 파생상품의 범위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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