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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KT그룹 AX 금융·미디어로 확장, BC카드 업무혁신·스튜디오지니 AI 제작 강화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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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KT그룹 AX 금융·미디어로 확장, BC카드 업무혁신·스튜디오지니 AI 제작 강화
▲ 이태영 BC카드 AI데이터본부 AX팀장이 21일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KT 그룹 커넥트 위크’를 통해 BC카드 AX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KT그룹이 금융과 미디어 분야까지 인공지능 전환(AX) 적용 범위를 넓힌다. 

BC카드는 AI를 활용해 연간 10만 시간의 업무를 줄이고 380만 개 가맹점 데이터를 AI 서비스에 활용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 적용을 확대한다.

KT는 21일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KT 그룹 커넥트 위크’를 통해 BC카드, KT ENA, KT스튜디오지니의 금융·미디어 분야 AX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BC카드는 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BCGPT’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모아이(MOAI)’를 운영하고 있다.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맛집 추천 서비스 ‘잇플(Eat.pl)’과 할인 정보를 AI가 선별·요약하는 ‘AI 핫딜’ 등도 제공한다.

AI를 반복 업무에 적용하면서 연간 약 10만 시간의 업무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약 일주일 걸리던 일부 데이터 분석 업무도 자연어로 질문하면 약 5분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BC카드는 거대언어모델(LLM) 하나를 사용하는 대신 업무별로 최적화한 소형언어모델(SLM)을 조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영 BC카드 AI데이터본부 AX팀장은 “무조건 좋은 비싼 LLM을 활용하기보다 BC카드는 각각의 업무와 태스크에 최적화된 작은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결과를 취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BC카드는 AI 사업 확대에 따라 관련 인력도 늘린다. 올해 AI 담당 인력 2명이 추가됐으며 내년 결제 프로세싱과 ‘모두의 AI’ 사업 확대에 맞춰 인력을 계속 확대한다.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한 AI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약 50만 개 가맹점 데이터를 맛집 추천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모두의 AI’ 사업에 보유한 약 380만 개 가맹점 데이터를 적용해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개발한다.

미디어 계열사들은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KT ENA는 생성형 AI와 AI 영상 재현, 초상·음성 클로닝 기술을 예능과 역사 토크쇼, 다큐멘터리 등에 활용한다. 예능 ‘맡겨만 주십숏’에서는 사람과 생성형 AI가 각각 소상공인 홍보 영상을 만드는 과정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결이 다른 전쟁사’에서는 주요 전쟁 장면을 AI 영상으로 구현한다.

생성형 AI의 오류를 줄이기 위한 검증 절차도 강화했다. 역사 콘텐츠에는 전쟁 전문가 10명을 확보해 회차마다 2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김종래 KT ENA AI콘텐츠 팀장은 “자료 조사와 전체 구성, 내용의 팩트가 맞는지 검증하는 데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며 “역사 콘텐츠도 오류를 줄이기 위해 검증의 검증을 거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KT그룹 AX 금융·미디어로 확장, BC카드 업무혁신·스튜디오지니 AI 제작 강화
▲ 은재현 KT스튜디오지니 사업추진팀장이 21일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KT 그룹 커넥트 위크’를 통해 KT스튜디오지니 AX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KT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과 제작, 품질 관리까지 AI를 적용하는 ‘AI 시네마 스튜디오’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내 공개 예정인 AI 하이브리드 무협 숏폼 드라마 ‘무신귀환록’에는 AI 액션과 배우의 연기를 다른 캐릭터에 옮기는 모션 트랜스퍼 기술을 적용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일반 촬영 방식으로 같은 작품을 제작했을 때보다 제작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은재현 KT스튜디오지니 사업추진팀장은 “AI로 제작했을 때 효율화되는 부분은 콘텐츠 제작이 어려울수록 커진다”며 “무신귀환록은 일반적인 VFX나 CG, 촬영 기법과 비교하면 50% 넘게 효율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AI 제작 기술을 숏폼에서 일반 드라마와 영화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기술이 애초 드라마와 영화 적용을 염두에 두고 연구됐으며, 기술적으로 롱폼 콘텐츠에 적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동훈 KT 홍보실장 전무는 “KT 그룹 커넥트 위크를 통해 그룹의 다양한 AX 혁신 사례와 성장 동력을 지속해 소개하고, 고객의 일상과 산업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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