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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혼조세, 중동 긴장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완화 기대감 반영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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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31%(0.29달러) 오른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혼조세, 중동 긴장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완화 기대감 반영
▲ 미국 텍사스 요크타운의 유류저장고. <연합뉴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12%(0.11달러) 하락한 배럴당 95.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WTI는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감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현재 이란과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점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은 이란과 대화하고 있지 않으며 상선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중동지역 내 미국 우방국을 대상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쿠웨트군은 이날 자국 방공망이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등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지역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차질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브렌트유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점이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양국 사이에 접촉이 실제로 있으며 주로 특수기관 채널을 통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말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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