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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 예산 언박싱 행사 참석, "청년이 가장 취약계층" "경제 파이 키워 기회 늘어나야"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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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층을 가장 취약한 세대로 규정하며 경제 성장을 통해 청년들이 노력한 만큼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예산 언박싱(개봉)' 행사에서 "청년들에게 더 노력하라고 말하기에 앞서 노력한 만큼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의 책임"이라며 "그 기회 중에 가장 중요한 게 경제적 기회"라고 말했다.
 
이재명 청년 예산 언박싱 행사 참석, "청년이 가장 취약계층" "경제 파이 키워 기회 늘어나야"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예산 언박싱 2027'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세대별로 보면 청년층이 가장 취약계층이 됐다"며 "과거에는 가장 역동적이고 희망이 넘치는 활력 있는 계층이었는데 지금은 가장 기회가 적고 힘들고 괴로운, 그러나 잘 이해받지 못하는 진정한 의미의 취약세대가 됐다"고 바라봤다.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의 원인으로는 저성장에 따른 기회 부족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이 전도양양하고 미래가 창창하니 기회를 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기회가 없다"며 "기회가 적어지니 경쟁이 고통이 되고 친구가 전쟁의 대상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 단계에서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파이를 키우는 일이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하향 성장이 아닌 상향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국가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파이를 키워 기회가 늘어나야 그 뒤에 이를 어떻게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나눌지 고민하는 일도 실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기존 청년정책이 실제 청년들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했는지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 정책이 과연 청년들의 필요에서 출발한 것인지, 공급자인 정부의 편의대로 설계해 온 것은 아닌지 모두 되돌아보고 과감하게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며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청년층의 경제적 기회 확대를 강조한 가운데 최근 여권에서는 청년층 민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20대는 긍정평가 31%, 부정평가 52%, 30대는 긍정평가 35%, 부정평가 56%로 나타났다.

전체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2%로 취임 뒤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는 50%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전날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2030 청년층의 민심을 앞으로 과제로 꼽는 진단이 나왔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워크숍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분석과 관련해 "2030 청년 남성층에서 우리 당에 대한 비토 정서가 총선 승리 변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들었다"며 "청년 세대 마음을 얻는 작업을 향후에도 열심히 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청년층을 단순히 정책의 시혜나 지원 대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견을 듣고 대화의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왔다고 전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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