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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창수 전 삼성생명 사장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영 [2017년]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3-08 08: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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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창수 전 삼성생명 사장
▲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창수는 삼성생명 사장을 지냈다. 보험업 경력이 많지 않다는 약점을 안고 취임했으나 조직효율화에 성공해 부동의 1위 보험사로 삼성생명 위상을 지켰다.

1955년 대전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물산 수입관리과에 입사해 30년 동안 재직하면서 카자흐스탄과 멕시코, 호주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플랜트수출에 기여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을 거쳐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뒤 해외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 ‘해외영업통’으로 입지를 다졌다.

삼성생명 수장으로서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하며 영업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저금리 시대의 대내외적 리스크 극복과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지주사 설립 과제를 수행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김창수는 해외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30년 동안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며 카자흐스탄, 멕시코, 호주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플랜트 수출에 기여했다.

2012년 삼성화재 대표를 맡은 뒤에도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2005년에 설립된 삼성화재의 중국법인은 2012년 3월 영업수익이 1326억 원에 불과했지만 중국 내 자동차 책임보험 인허가를 따내면서 2013년 12월 영업수익을 2921억 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 CEO 성과평가에서 손해보험업계 최고점인 8.5점을 획득했다.

김창수는 삼성생명에 부임한 뒤인 2014년 첫 분기에 기대치를 넘는 성적을 내놓았다. 매출은 201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 늘어났다. 특히 1분기 당기순이익은 4176억 원으로 29.8%나 급증했다. 수입보험료는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가 상당 수준 호전된 것이다.

그는 우수한 경영성과로 2014년 보험사 CEO 중 최상위 수준인 18억9300만 원의 보수(퇴직보수 제외)를 받았고 삼성생명 CEO로 발탁됐다.

김창수는 삼성화재 시절 리스크관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경영위원회와 함께 보상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보상위원회가 설치된 손해보험사 가운데 대표이사가 보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경우는 삼성화재가 유일했다.

김창수는 현재 삼성생명 이사회에서도 리스크관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등 3개 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창수는 삼성생명에 취임한 직후부터 보장성보험을 강화했다. 신계약에서 보장성상품(연환산보험료 기준)의 판매비중은 2014년 1분기 33%에서 2015년 51.4%로 늘어났다. 2016년에도 김창수는 보장성 보험 중심의 매출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김창수는 삼성생명 사장 취임 이후 합산비율 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 결과 삼성생명의 합산비율은 2013년 94.1%에서 2016년 84.2%로 9.9%포인트 개선됐다. 이 기간 손해율이 9.5%포인트 개선된 효과가 컸다.

김창수는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취임 직후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전속설계사 조직을 확대하고 개인영업채널을 대리점까지 확대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사업성과가 좋지 않은 도쿄사무소는 일단 조직규모를 축소하고 점진적으로 폐쇄했다. 승진없이 15명의 임원을 전보 및 퇴직조치하면서 기존 임원들의 자리도 재배치했다. 이는 영업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전용블로그인 'CEO 열정 Talk'를 사내 인트라넷에 개설해 경영철학과 활동모습, 현장방문 이야기 등을 전하고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자유롭게 댓글을 남기도록 해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2년 삼성물산 수입관리과에 들어갔다. 4년 뒤 삼성그룹 비서실 인사팀 담당차장을 맡았다.

1993년 삼성물산 동남아 본사 경영지원팀 담당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8년 상사부문 감사팀장 및 이사로 옮겼고 2000년에는 인사팀장이 됐다.

2003년 삼성의 계열사인 에스원 특수사업기획실 실장이자 전무로 이동했다.

2007년 삼성물산으로 돌아와 상사부문 기계플랜트본부장이자 전무를 맡았다.

2010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4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 학력

1973년 충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삼성전자 주식 매각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가 없다.” (2017/02/20, ‘2016년 결산실적 및 EV설명회(IR)’에서)

“위기는 본질을 파악해 제대로 대응하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다. 저금리, 저성장이 장기 고착화하는 경영환경에서 가치 중심의 경영은 더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다. 가치경영 핵심지표인 신계약 EEV(내재가치)를 중심에 두고 회사의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 (2017/01/02, 2017년 신년사에서)

“올해는 부유층 시장, 은퇴 시장 등 성장 시장에 도전하고, 전년 대비 5.3% 성장한 보장성 보험의 판매력을 유지하겠다.” (2016/03/11, 2016년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험상품과 가격의 자율화로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다.”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채널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각 판매채널의 효율과 생산성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 (2016/01/04, 2016년 신년사에서)

“임직원 가운데 한 명으로서 설계사의 시선으로 현장을 보기 위해 시험에 응시했다. 이번 일을 통해 본사 임직원이 모두 현장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15/05/08, 생명보험협회가 주관하는 보험설계사 등록시험에 응시하며)

“반팔을 입으니 시원하고 좋다.” (2014/07/02, 반소매 차림 출근 촉구하는 ‘쿨비즈’가 시행되는 가운데 삼성그룹 수요사장단회의에서 나오면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체제를 구축하겠다.” (2014/04/10, 사내방송을 통해)

"보험사는 영업조직이 근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영업현장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 앞으로 틈나는 대로 영업현장을 찾아 건의사항도 듣고, 상품이나 영업과 관련된 아이디어도 얻겠다." (2014/01/24, 임직원 간담회에서)

"고객과의 직접 만남이 이뤄지는 현장이 가장 중요하며, 삼성생명 경쟁력의 원천이 바로 '현장의 힘'"이라며 "회사 경영현황이나 전략을 세세히 전하는 등 영업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 (2014/01/24, 임직원 간담회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일본의 마쓰시다 고노스케 회장은 '경영의 과거형은 관리이고 현재형은 소통이며 미래형도 소통'이라고 할 정도로 소통을 강조했다." (2014년 신년사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 (자주 하는 말)

◆ 평가

김창수는 해외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30년 동안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며 카자흐스탄, 멕시코, 호주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플랜트 수출에 기여했다.

2012년 삼성화재 대표를 맡은 뒤에도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2005년에 설립된 삼성화재의 중국법인은 2012년 3월 영업수익이 1326억 원에 불과했지만 중국 내 자동차 책임보험 인허가를 따내면서 2013년 12월 영업수익을 2921억 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 CEO 성과평가에서 손해보험업계 최고점인 8.5점을 획득했다.

김창수는 삼성생명에 부임한 뒤인 2014년 첫 분기에 기대치를 넘는 성적을 내놓았다. 매출은 201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 늘어났다. 특히 1분기 당기순이익은 4176억 원으로 29.8%나 급증했다. 수입보험료는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가 상당 수준 호전된 것이다.

그는 우수한 경영성과로 2014년 보험사 CEO 중 최상위 수준인 18억9300만 원의 보수(퇴직보수 제외)를 받았고 삼성생명 CEO로 발탁됐다.

김창수는 삼성화재 시절 리스크관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경영위원회와 함께 보상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보상위원회가 설치된 손해보험사 가운데 대표이사가 보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경우는 삼성화재가 유일했다.

김창수는 현재 삼성생명 이사회에서도 리스크관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등 3개 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창수는 삼성생명에 취임한 직후부터 보장성보험을 강화했다. 신계약에서 보장성상품(연환산보험료 기준)의 판매비중은 2014년 1분기 33%에서 2015년 51.4%로 늘어났다. 2016년에도 김창수는 보장성 보험 중심의 매출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김창수는 삼성생명 사장 취임 이후 합산비율 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 결과 삼성생명의 합산비율은 2013년 94.1%에서 2016년 84.2%로 9.9%포인트 개선됐다. 이 기간 손해율이 9.5%포인트 개선된 효과가 컸다.

김창수는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취임 직후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전속설계사 조직을 확대하고 개인영업채널을 대리점까지 확대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사업성과가 좋지 않은 도쿄사무소는 일단 조직규모를 축소하고 점진적으로 폐쇄했다. 승진없이 15명의 임원을 전보 및 퇴직조치하면서 기존 임원들의 자리도 재배치했다. 이는 영업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전용블로그인 'CEO 열정 Talk'를 사내 인트라넷에 개설해 경영철학과 활동모습, 현장방문 이야기 등을 전하고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자유롭게 댓글을 남기도록 해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기타

2013년 12월 진행된 '삼성생명 2014년 전략회의'를 모든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볼 수 있도록 생중계했으며 2014년 새해 첫날은 삼성생명 임직원과 검단산 산행을 열었다. 삼성생명 1천 명이 넘는 지점장이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한 곳에 모였다. 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회사 전략을 함께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마련한 자리였다.

취임 이후 사장실에서 첫 임직원 간담회를 열었다. 수도권 영업지점장 12명을 초청해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김창수의 아이디어였다.

삼성생명은 2016년 8월 서초사옥으로 이전했다. 삼성생명은 1984년부터 32년동안 태평로 사옥을 사용했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서초사옥으로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수는 2015년 상여금을 포함해 총 17억3천2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생명은 2016년 11월 김창수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7억대 자사주 7000주를 전량 처분했다.

2016년 보험상품과 보험료의 자율화로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보험료 자율화는 삼성생명이 생명보험업계 1위를 지키는 데 위협이 될 수 있는 환경적 변화다. 삼성생명은 2016년 까지 12년 째 생명보험업계 1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2016년 기준 최근 3년간 시장점유율은 계속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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