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영훈 대한상의 한·몽골 경제협력위원장(대성그룹 회장)이 2023년 2월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총리 초청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성그룹> |
△대성그룹의 지배구조
대성그룹의 지주사 대성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김영훈이다. 2026년 7월8일 현재 회사 보통주 641만9379주(지분율 39.90%)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으로는 김영훈 일가의 가족 회사인 알앤알이 528만3757주(32.84%)를 갖고 있다. 김영훈과 알앤알의 합산 지분율은 72.74%(1170만3136주)다. 이외에 대성홀딩스가 자기주식 4만8015주(0.30%)를 보유하고 있다.
대성홀딩스의가 최대 주주인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대성에너지(1960만 주, 71.27%, 대성글로벌네트웍(147만7천 주, 100%), 대성환경에너지(95만3천 주, 71.0%), 대성청정에너지(120만 주, 100%), 대성창업투자(2626만4천 주, 49.0%), 대성이앤씨(102만4천 주, 100%) 등이다.
표면적으로 대성그룹의 지배구조는 ‘김영훈 → 대성홀딩스 → 대성에너지 등 자회사’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은 김영훈에 이어 대성홀딩스의 2대 주주에 올라 있는 알앤알이다. 알앤알은 김영훈이 156만3454주(59.0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김영훈의 장남 김의한 대성홀딩스 사장은 알앤알 주식 108만4688주(40.93%), 김영훈의 큰누나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은 1940주(0.07%)를 갖고 있다.
알앤알은 2001년 12월14일 알앤알리모델링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2011년 2월8일 건축공사업 관련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인 대성이앤씨로 포괄이전했으며, 2017년 7월31일 대성밸류인베스트먼트를 흡수합병했다.
알앤알은 대성그룹의 실질적인 최상위 지배회사 역할을 하는 비상장 지주사다. 알앤알은 자체 사업이 거의 없으나 대성홀딩스의 주요 주주로 오너 3세 승계 및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핵심적인 전초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2025년 12월31일 현재 대성홀딩스 이사회는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대표이사 회장인 김영훈과 김영훈의 작은누나 김정주 부회장, 장남 김의한 사장, 이응기 이사 등 4명이며 오명전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오세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최석봉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 3명이 사외이사로 있다. 이사회 의장은 김영훈을 겸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감사위원장은 오명전 사외이사가 맡았다.
△2025년 영업이익 281억 원, 전년 대비 20.6% 증가
대성홀딩스가 2025년 9년 만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성홀딩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2226억 원, 영업이익 281억 원, 당기순이익은 223억 원을 거뒀다. 2024년(매출 1조2124억 원, 영업이익 233억 원, 순이익 443억 원)에 비해 매출액은 0.8% 늘어 전년 수준과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20.6% 증가하며 2016년 294억 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순이익은 절반 가량(47.4%) 감소했다. 회사는 외환 및 관계기업 주식평가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설명했다.
대성홀딩스의 주력 종속회사인 대성에너지는 2025년 매출 1조179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 당기순이익 246억 원을 냈다. 직전연도 2024년 매출 9951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 당기순이익 173억 원 대비 매출은 2.3% 증가하며 1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47.8%, 당기순이익은 42.2% 각각 늘었다.
| ▲ 대성홀딩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2025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서 ‘인공지능 시대의 바이오 혁신’ 조망
대성그룹이 전문가그룹과 인공지능 시대의 바이오 혁신에 대한 조망의 기회를 가졌다.
김영훈은 인공지능 등을 연계한 생명과학·의학 분야 혁신 기술을 일구는 새 플랫폼 비즈니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성그룹은 2025년 11월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DAESUNG HAEGANG SCIENCE FORUM)’을 열고 ‘인공지능 시대의 바이오 혁신(Bio-Innovation in the AI Era)’을 주제로 인공지능(AI)과 생명공학의 융합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대성그룹은 최근 생명공학 분야에서 AI 기술의 역할이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확대돼 게놈설계와 단백질 구조 예측 등 합성생물학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등 바이오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과학기술계 변혁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포럼에는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이 기조 연사로 나서 ‘공학 생물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공학·생물학 연구·개발에 AI를 활용하는 실제 전략과 사례를 소개했다.
필립 김(Philip M. Kim)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는 ‘펩타이드 디자인(Peptide Design):AI로 단백질을 설계하는 시대’라는 내용으로 주제 발표에 나섰다. 김 교슈는 AI로 자연에 없는 단백질과 펩타이드 구조를 설계하면서 신약 설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AI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디지털 의료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헬스케어의 황희 대표(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AI와 빅데이터가 이끄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제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바이오산업에서의 AI(AI for Bio-Industry)’를 주제로 AI가 지능형 연구 협력자로서 진화 단계별로 어떻게 바이오 혁신을 이끌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신진 과학자 세션에서는 ‘합성생물학 기반 고효율 C1 가스 활용 미생물 개발’, ‘인공지능 기반 기능성 단백질 설계’ 등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2017년 ‘대성해강미생물포럼’으로 출범해 바이오테크를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난치병 치료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 2024년부터는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으로 이름을 바꾸고 포럼 주제를 과학기술 전반으로 확대했다.
한편, 대성그룹은 자회사 대성창투를 통해 AI·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 투자 기업들 가운데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는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스카이프 인터넷 화상전화 서비스 종료
인터넷 화상전화 서비스 스카이프를 운영해 왔던 대성홀딩스가 서비스 개시 13년 만인 2024년 12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스카이프는 2006년 이베이 자매사였던 옥션을 파트너사로 선정해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1년부턴 대성홀딩스가 파트너사로 선정돼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전화선 대신 인터넷망을 사용해 통화요금을 최대 85% 이상 낮춘 이른바 ‘070 서비스’ 붐을 일으켰고, 국내 인터넷·통신사업자들이 인터넷 전화 시장에 뛰어드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대성홀딩스는 스카이프 파트너사에 선정된 후 방송통신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부터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사업권을 신청하고 통신사업 확대 의지를 내보였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대성홀딩스의 인터넷 국제전화 사업자인 스카이프 등과 제휴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다만 통신시장 변화에 따라 사업성이 떨어져 실제 MVNO 사업은 시행 전 중단했고 스카이프 서비스만 유지해 왔다.
2024년 12월 제휴계약 종료로 스카이프 유료 상품 서비스 중단했고 스카이프 070 서비스도 종료했다.
△대성홀딩스, 장남 김의환 전략기획실장 신규이사 선임
대성홀딩스는 2024년 3월 정기주총을 통해 김의한 대성홀딩스 전략기획실장 전무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의한 전무는 김영훈이 늦게 본 외아들이다.
앞서 벤처캐피탈(VC) 대성창업투자도 주총에 김의한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일각에선 김의한 전무가 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앉으며 창업주 김수근 회장, 김영훈에 이어 3세 경영인 승계구도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의한 전무는 대성홀딩스와 대성청정에너지(옛 경북도시가스) 등 두 곳에서 전무로 자리하고 있었으며 대성홀딩스 계열사인 알앤알(R&R) 사내이사, 미국 현지법인 ‘DAESUNG AMERICA’의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겸직 중이었다.
1994년생으로 2023년 대성홀딩스에 합류했다.
외아들인 관계로 일찌감치 대성그룹 승계 1순위로 떠올랐다. 2013년 큰 고모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 작은 고모 김정주 대성홀딩스 대표가 각각 보유하고 있던 회사 지분 전체를 증여받았다. 이후 증여받은 주식을 알앤알에 전량 현물로 출자했고 유상증자 후엔 신주도 받았다.
△벤처펀드 수익률 1위 대성창투, 2025년 순이익 3억 그쳐
대성창업투자가 2024년 기준 최근 5년간 청산된 벤처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 운용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2025년 연간 영업이익 8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으로 실적이 무너지며 상장폐지 위기라는 언급까지 나왔다.
2024년 4월16일 한국벤처투자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와 업계 추산에 따르면 5년간 청산된 국내 벤처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 운용사는 대성창투였다.
2014년 25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다른 펀드의 기업에 재투자)를 결성해 2023년 청산했고 수익 배수는 3.85배였다.
크래프톤이 개발한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해 상장시킨 뒤 회수했다.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도 투자해 큰 수익을 거뒀다.
대성창투는 2023년 정부가 결성한 총 1천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 혁신펀드의 공동 운용사로 선정돼 KB증권과 2023년부터 2031년까지 8년간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핵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혁신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
앞서 2019년엔 소셜임팩트(사회공헌) 분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150억 원 규모의 ‘대성 따뜻한 임팩트 투자 조합’을 결성해 재무적·사회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임팩트 관련 기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소셜임팩트 전문 액셀러레이터와의 협력과 후속 투자도 마련했다.
대성창투는 “소셜임팩트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투자로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대성창투는 2011년 7월 200억 원 규모 ‘대성 CT투자조합’을 결성하고 드라마와 게임, 공연 분야에 투자했다. 조합 결성액은 총 200억 원 규모로 존속기간은 7년이었다.
대성창투는 2003년 ‘바이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제1호 투자조합’을 결성해 2007년까지 ‘올드보이’, ‘웰컴 투 동막골’ 등 영화에 190여억 원을 투자했고 2007년에는 170억 원의 게임펀드, 2008년에는 120억 원의 음원 펀드와 160억 원의 방송 콘텐츠 펀드 조합을 결성하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투자를 이어갔다.
2010년 6월에는 국내 부품이나 소재기업에 투자하는 40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를 결성, 운용에 들어가기도 했다.
‘KoFC-대성 Pioneer Champ 2010-2호’ 벤처투자조합으로 이름 붙여진 이 펀드는 에너지, 환경, 디스플레이, 반도체, 철강, 기계, 석유화학,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의 유망 부품·소재 기업을 발굴해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운용을 맡은 대성창투는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부품·소재 기업들을 찾아내 부품 국산화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 부품 산업의 기술력과 국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성창투는 김영훈이 대표로 있다. 김영훈이 1987년 벤처캐피탈(VC) 도입 초기 중소기업과 벤처에 대한 자금 지원과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이재명 정부의 벤처 육성에 대한 의지가 뚜렷한만큼 VC의 역할이 주목받으며 훈풍을 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대성창투는 2025년 영업수익 93억 원, 영업이익 8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의 저조한 실적을 냈다. 앞서 2024년 영업수익 201억 원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2억 원, 138억 원에서 곤두박질쳤다.
대성창투는 이같은 실적 급감을 두고 공정가치금융자산 처분이익이 줄고 조합 성과보수가 감소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 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대성그룹 회장)이 2017년 6월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미생물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성그룹> |
△한국 최초 ‘세계에너지총회’ 회장 맡아
김영훈은 2019년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를 끝으로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세계에너지총회는 WEC 주최로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국제 행사다.
김영훈은 2016년 한국인 최초로 WEC 회장에 취임했다.
총회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 국제기구 대표, 각국 정부의 정상과 에너지 부처 고위 관료 등 150여 개국 1만5천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압둘라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 댄 브룰렛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김영훈은 총회 개막연설과 ‘FEL(Future Energy Leaders)’ 세션 강연에 참여해 젊은 리더들을 격려하며 마지막 역할에 집중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김영훈의 취임 당시 공약인 ‘인재 발굴과 투자자 연계’의 일환으로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매칭하는 ‘SET-100(Start up Energy Transition-100)’도 열렸다.
김영훈은 WEC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WEC 명예회장으로서 신임 회장 및 본부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WEC 운영 전반을 자문하고 있다.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인 미래에너지원 ‘미생물’
김영훈은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며 경제적인 에너지원으로 미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
김영훈은 2017년 6월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미생물의 잠재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대성그룹은 이날 ‘에너지 혁명을 위한 강력한 미생물’을 주제로 글로벌 에너지 콘퍼런스 ‘FEW 넥서스(NEXUS) 콘퍼런스 & IICE 포럼’을 개최했다.
김영훈은 “보편적인 에너지원인 화석연료도 미생물에 의해 땅속에서 오랜 시간 열과 압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현재 주 에너지원인 화석연료와 대체 에너지원으로 거론되는 신재생에너지의 한계를 지적했다.
김영훈은 “화석연료는 안정적이지만 기후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지속 가능성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고 간헐적이란 점에서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하다”면서 대체할 에너지원이 미생물이라고 강조했다.
미생물 연료전지는 유기물질을 먹고 자란 미생물이 물속에서 전기분해를 해 에너지로 활용하기 좋은 수소를 발생시킨다.
엑손모빌의 경우 조류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까지는 미생물 체적의 20%까지 기름을 짜낼 수 있었지만 엑손모빌은 유전공학을 이용해 이를 40%로 끌어올렸다.
대성환경에너지의 경우 쓰레기를 수거한 뒤 이를 2∼3년간 매립해둔 뒤 매립 가스를 포집해 판매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다.
△대구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참여
대성그룹이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폐기물 에너지화(RDF, Refuse Derived Fuel)시설 민간투자사업에도 참여했다.
대성그룹은 계열사인 대성에너지, 대성홀딩스와 GS건설, 화성산업, 대림산업 등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3년 2월 대구시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며 공동 출자로 특수목적법인인 대구그린에너지(가칭)를 설립했다.
이후 대구 방천리매립장 부지에 가연성 쓰레기를 고형연료(SRF)로 가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2015년 12월 준공하고 대성에너지가 15년간 위탁운영을 맡았다.
전체 사업비 1796억 원이 투입됐다.
연간 251억 원 상당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온실가스배출권(CERs) 및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공급 인증서(REC) 판매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오른쪽)이 집무실에 있는 수족관 속 물고기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대성그룹은 태양광-풍력 복합 발전시스템인 솔라윈시스템을 몽골과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에 보급하는 등 해외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공익사업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인지도도 높일 기회를 마련했다.
대성그룹 계열사 대성이앤씨는 2012년 10월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갈라파고스 제도 산타크루즈섬 내 아요라시에 1.5㎿ 규모의 계통 연계형 태양광발전소와 홍보관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1천만 달러 규모였다.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산타크루즈섬은 그동안 디젤 발전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해 왔으나 공해물질 발생과 전력량 부족이 문제가 되자 에콰도르 정부가 친환경 전력시설 공급을 우리 정부에 요청하며 사업이 추진됐다.
김영훈은 중남미 지역에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새롭게 수출하게 됐다는 데 의미를 뒀다.
앞서 대성그룹은 2011년 10월 에티오피아 주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는 지원 사업을 펼쳤다.
대성그룹의 플랜트 건설사인 대성글로벌네트웍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동남쪽으로 200km 떨어진 불차나 및 볼레데나 마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두 마을의 초등학교와 가족센터에 각각 64kW급과 3k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으며, 200W급 태양광 가로등도 세웠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는 학교와 ‘홈시스템 배터리 충전시설’에 공급돼 두 마을 1100여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성글로벌네트웍은 학교 안에 급수대도 만들어 학생들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물을 길어오는 불편함을 덜게 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이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상수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물 부족과 수인성 질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대성에너지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로부터 북동쪽으로 200㎞ 떨어진 오지마을 사리블락에도 전력과 식수를 공급했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의 카자흐스탄 사업자로 선정돼 2010년 6월 사업에 착수했으며 2012년 6월 시설을 완공했다.
사리블락 마을에 52kW급 독립형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배전 선로를 설치해 각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지하 130m 관정을 개발해 태양광으로부터 얻은 전력으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했다.
대성에너지는 이 사업을 계기로 카자흐 정부·현지 파트너 등과 협력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2009년 6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교외 랄아이히에서 솔라윈 시스템으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330만㎡를 조림하는 그린에코에너지파크(GEEP) 사업에 나섰으며 2010년 6월에는 울란바토르에서 동남쪽으로 500km 떨어진 만다흐 마을에서 식수와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을 건립했다.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 완공
대성그룹은 2011년 6월 대구 서변동에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의 준공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성에너지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3년간의 공사 끝에 2만300㎡의 부지에 50m 높이의 타워형 태양열발전 설비를 완공했다.
발전소는 태양열 흡수 타워와 직경 2m의 반사판 450개, 200㎾급 발전 터빈, 관리동 등을 갖췄으며 태양열 흡수 타워 앞에 설치한 반사판을 통해 흡수기에 모은 열로 터빈을 돌려 시간당 200㎾가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었다.
발전소 건립에는 정부 출연금(71억5천만 원)과 민간부담금(45억 원)을 합쳐 116억5천만 원이 투입됐다.
김영훈은 준공식에서 “우리나라가 타워형 태양열발전 시스템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대성그룹은 앞으로 이 기술을 태양 추적, 고효율 집광 등 고도의 기술과 접목해 국내뿐 아니라 몽골,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태양열발전 플랜트 건설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훈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열이 국내의 우수한 통신, 정보기술(IT), 전자계측 기술 등과 접목으로 규모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화석연료가 고갈되는 상황에서 최후의 승자는 신재생에너지의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와 신재생에너지를 50대 50으로 하고자 하는데 태양열 사업이 해외에 진출하면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태양열 기술에 더 투자를 하고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 인수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오른쪽)이 2010년 6월22일 권택민 경기디지털콘텐츠진행원(GDCA) 원장과 기능성 게임개발캠프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성그룹> |
△대구도시가스 ‘대성에너지’로 사명 변경
대성그룹 자회사 대구도시가스는 2011년 3월 회사명을 ‘대성에너지’로 바꿔달았다.
새 사명으로 출발한 대성에너지는 ‘대성그룹’ 브랜드를 앞세워 근간 사업인 도시가스 뿐만 아니라 태양열 발전시스템을 비롯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구에너지환경도 ‘대성에너지환경’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구에너지환경은 총 사업비 268억 원을 투자해 대구시 방천리 위생매립장에서 매립가스를 포집해 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대성에너지의 전신인 대구도시가스는 1999년 12월 한국거래소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으며 2009년 10월 물적분할해 존속회사는 대성홀딩스, 분할 신설회사는 대구도시가스가 됐다. 대구도시가스는 2010년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했다.
△대성글로벌네트웍, 코리아닷컴 인수
대성그룹 대성글로벌네트웍은 포털사이트 코리아닷컴 운영사인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를 2006년 인수했다.
코리아닷컴은 2000년 두루넷이 개인 소유 도메인을 500만 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됐던 포털사이트다.
법정관리를 받다가 대성글로벌네트웍이 인수에 나섰다.
김영훈은 “코리아닷컴은 도메인이 가지는 상징성에 비해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며 “서비스와 콘텐츠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한국을 대표하는 포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코리아닷컴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겠다던 비전에도 불구 포털사업이 다음과 네이버로 중심이동하면서 크게 위축됐다.
△가정용 연료전지 개발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이 2004년 3월 주력 계열사 대구도시가스(현 대성에너지) 부설 대성청정에너지 연구소에서 발전효율과 내구성을 높인 2㎾급 가정용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대성그룹이 개발한 연료전지는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공급되는 천연가스를 이용해 수소가스를 만들고 이를 다시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구조다.
대성그룹은 연료전지를 2006년부터 상용화해 2006~2007년 그린빌리지와 공공건물에, 2008~2009년 상업건물과 고급 주택에, 2010년 모든 건물에 보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는 “연료전지 분야가 선진국에서도 기술 이전을 꺼리는 첨단 산업임을 감안할 때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가정용 연료전지를 개발했다는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연구소는 2008년까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기술 수준을 따라잡고 2010년경 세계 시장에서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도시가스, 몽골에 발전시설 준공
대구도시가스(현 대성에너지)는 2003년 10월 한·몽골 국제협력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고비사막이 있는 몽골의 울란바토르와 나란에 태양광 및 풍력 발전시설을 준공하고 현지 성능실험에 들어갔다.
대구도시가스는 ‘두레-고비(DURE-Gobi)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개발이 낙후된 몽골 지역에 적합한 발전시설 공급을 맡았다.
대구도시가스는 2001년부터 산업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연구원, 몽골의 기간산업부 등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DICE)를 통해 태양광 및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두레-고비 프로젝트가 몽골의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해당 발전시설의 성능이 입증되면 중국과 동북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해당 프로젝트는 대구도시가스에 있어 몽골 10만 호 태양광발전시스템 보급 계획에 참여기반을 마련하고 고비사막 초대형 태양광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의미가 컸다.
한편 대구도시가스는 2009년 10월 물적분할됐고 2011년 사명을 대성에너지로 바꿨다.
△대성그룹 회장 취임
김영훈은 2000년부터 26년간 회장으로 대성그룹을 이끌고 있다.
아버지 창업주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이 작고하기 1년 전 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앞서 1988년 대성그룹 기획조정실장으로 입사해 10년 넘게 경영수업을 받았다.
1994년 대성산업 사장을 맡아 처음으로 회사 운영을 시작했다. 대성산업은 서울과 대구를 중심으로 수십 개의 주유소와 가스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대성홀딩스 설립
대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성홀딩스는 1983년 1월 대구도시가스로 출발해 도시가스를 가정과 산업시설에 제조·공급하는 사업을 펼쳤다.
1999년 12월 한국거래소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으며 2009년 10월 물적분할해 존속회사는 대성홀딩스, 분할 신설회사는 대구도시가스가 됐다. 대구도시가스는 2010년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했고 2011년 사명을 대성에너지로 변경했다.
대성홀딩스는 종속회사에 대한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 향상, 지배구조 개선 등의 업무 지원을 하면서 계열회사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2025년 12월31일 기준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도시가스부문(대성에너지, 대성청정에너지), 매립가스자원화 사업부문(대성환경에너지), 벤처캐피탈사업부문(대성창업투자),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사업부문(대성글로벌네트웍), 건물관리부문(대성이앤씨) 등 6개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