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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다음 주 코스피 6900~7900 전망, 빅테크 실적 발표 전 변동성 확대"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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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다음 주 코스피가 인공지능(AI)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다음 주 코스피 지수는 6900~7900포인트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빅테크 실적 발표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데다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한 상황이라 단기적으로 수급 이탈을 유발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NH투자 "다음 주 코스피 6900~7900 전망, 빅테크 실적 발표 전 변동성 확대"
▲ 다음 주 코스피가 6900~7900포인트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는 9일 7291.91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62% 올랐다.

7월 셋째 주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ASML과 TSMC, 씨게이트(Seagate) 등이 잇달아 실적을 공개하는 가운데 2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가이던스) 상향 여부가 인공지능 반도체 업황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구글(23일), 마이크로소프트(30일), 아마존(31일) 등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한동안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나 연구원은 “주가는 당분간 넓은 범위의 박스권 흐름을 거친 뒤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며 “추세적 재상승을 위해서는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과 인공지능 수요 지속 및 빅테크의 설비투자 확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최근 코스피시장의 주가 조정을 놓고는 기초체력(펀더멘털) 악화보다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기업 이익의 절대 수준은 여전히 단단하며 이익 증가율 둔화만으로 코스피 고점 대비 20% 하락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며 “일부 레버리지 자금 청산이 매도 압력을 키운 과매도 국면이라 판단하며 주가는 저점에 근접하는 흐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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