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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뚝심의 리더, 시계제작 한 길 [2017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3-06 08: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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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김기문은 제이에스티나 회장이다. 시계전문업체인 로만손을 창업해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현재 주얼리 분야를 강화하면서 로만손에서 사명을 바꾼 제이에스티나를 이끌고 있다.

1955년 10월 11일 충청북도 증평에서 종갓집 종손으로 태어나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충북대 축산학과를 중퇴하고 솔로몬시계공업에서 영업이사로 일하다 1988년 단돈 5천만 원으로 로만손을 창업했다.

로만손 대표이사 사장과 회장을 거쳐 현재 제이에스티나 회장을 맡고 있다.

8년 동안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지내며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변화를 주도했다.

중소기업중앙회장 임기를 마치고 회사에 복귀한 뒤 회사의 모태사업인 시계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뚝심의 리더십과 직원복지 배려가 돋보인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샐러리맨으로 시작해서 성공신화를 이뤄낸 주인공이다. 뚝심과 리더십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장 재임 시절 노란우산공제회와 홈앤쇼핑 출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김기문이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지낸 기간에 중소기업의 사회적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는 평가를 듣는다. 특유의 뚝심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장관이 주재하는 회의에 대부분 참석해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에 힘써달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노력 탓에 중소기업중앙회가 김기문의 취임 전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정계 진출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일관되게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데다 회장이 부총리급 예우까지 받으면서 다양한 정관계 인물을 만나기 때문에 중소기업중앙회장 자리는 정치권으로 나가는 등용문처럼 여겨진다. 역대 회장 가운데 7명이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7명 가운데 4명은 퇴임 후 국회의원이 됐다.

그러나 김기문은 중소기업중앙회장 퇴임 뒤 정치권에 입문할 것이란 소문에 대해 “기업인으로 돌아가겠다”며 선을 그었다.

2014년 6월 지자체선거 때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을 때도 출마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988년 로만손 창업 당시 스위스 시계공업단지 마을인 ‘로만시온’에서 이름을 따 회사이름을 지을 정도로 시계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사명이 바뀐 후에도 명함에는 ‘제이에스티나(로만손)’라고 새긴다.

로만손 창업 초기 시계를 넣은 무거운 가방을 들고 해외를 돌아다녀 오른팔이 왼팔보다 더 길어졌다고 한다.

지금도 여전히 손목시계 신상품을 직접 차고 다니면서 문제점을 체크한다고 한다.

8년 동안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지내면서 전국을 바삐 다녀 허리디스크에 걸렸다고 한다.

제이에스티나 사옥 꼭대기 11층에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구내식당이 있고 지하 1층에는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직원용 카페가 있다. 이 카페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김기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아침을 먹으려고 일찍 출근한다”며 “임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에스티나의 성공 비결로 품질과 디자인, 마케팅을 꼽았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0년에 SAPERI Co.Ltd 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솔로몬시계공업 영업이사를 맡았다.

1988년 로만손을 설립했다.

1998년부터 2007년 2월까지 한국시계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다.

2005년에는 8개 조합원 회사와 함께 개성공단에 입주하면서 ‘개성공단기업협의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을 지냈다.

2007년부터 2015년 2월 말까지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맡았다. 2007년 53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로 회장에 올랐고 2011년에 재선에 도전해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2015년 3월 다시 로만손 회장으로 복귀했다.

2016년 6월 회사이름을 제이에스티나로 바뀌면서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됐다.

◆ 학력

청주농고를 졸업하고 충북대 축산학과를 중퇴했다.

2001년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충북대에서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2녀를 두고 있다.

장녀 김유미씨는 2013년 제이에스티나에 입사해 핸드백사업부 기획MD를 맡고 있다.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도 출신이다.

차녀 김선미씨는 미국 시러큐스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뒤 2009년 제이에스티나에 입사했다.

◆ 상훈

1995년 세계화 고객만족부문 생산성 대상을 받았다. 또 ‘올해의 시계인’으로 선정됐다.

1998년 중소기업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99년 6년 연속 우수산업디자인상을 받았다.

1999년 제38회 무역의 날에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3년 제18회 신산업경영대상 관리대상(영업부문)을 수상했다.

2008년 남북관계 발전 공로 민간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2016년 일본 외무대신표창을 받았다.

◆ 상훈

1995년 세계화 고객만족부문 생산성 대상을 받았다. 또 ‘올해의 시계인’으로 선정됐다.

1998년 중소기업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99년 6년 연속 우수산업디자인상을 받았다.

1999년 제38회 무역의 날에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3년 제18회 신산업경영대상 관리대상(영업부문)을 수상했다.

2008년 남북관계 발전 공로 민간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2016년 일본 외무대신표창을 받았다.

어록


“중소기업중앙회장 일을 하면서 병을 얻었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은 남았다. 정말 묵묵히 사업에 전념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이 많다. 힘든 일이 있어도 그냥 참기만 하는 게 안타까워서 동분서주했다. 그분들 심부름꾼 일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보람이 있었고 후회는 없다.”(2016/0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시계는 보석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국내에서는 시계 기술과 노하우를 가장 많이 가졌다고 자부한다.”(2016/0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본연으로 돌아오면 바로 적응할 줄 알았는데 6개월 정도 공허했다. 처음에 회장이 돌아오니까 직원들이 ‘골치 아픈 시어머니 왔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시원하게 문제를 풀어주는 경륜 있는 창업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기업인으로 돌아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2016/0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시대 흐름을 읽어야 한다. 사람처럼 기업도 태어나면 언젠가 소멸한다. 특정 사업 아이템이 필요치 않은 시대가 오면 망할 수밖에 없다. 시대 흐름에 따라 기업은 변해야 한다. 우리는 시계에서 시작했지만 상호 연관성이 있는 주얼리, 핸드백,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다행히 변화에 잘 적응한 것 같다.”(2016/0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성공 비결을 묻자)

“지금도 정치 안 하냐고 많이 묻는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 공개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달라. 국회의원을 하기에 늦은 나이고 적성에 안 맞는다. 이런저런 제안도 많이 받지만 욕심이 생겨 나섰다가 국가에 해를 끼치고 제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 중앙회장을 더 하길 바라는 사람도 있지만 기업으로 돌아와 일하니까 행복하고 좋다. 비즈니스가 천직이다. 젊은 직원들과 어울리면서 일하니까 다시 젊음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2016/0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아직 고민해보지 않았다. 자질, 능력, 노력 이 세 가지가 충족돼야 물려줄 수 있다. 다행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 아직 능력을 평가하기 그렇고 직원들 사이에 평가가 나올 거다.”(2016/08,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자녀에게 회사를 물려줄 생각에 대해 묻자)

“요새 사람들 만나면 중앙회장 자리를 내려놓으니 시원섭섭하겠다는 말들을 하면서 앞으로 뭐를 할 거냐고 묻는데 나는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회사 일에만 매진할 계획이다. 중앙회장을 하면서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많이 만나고 청와대도 자주 들어갔지만 나한테 가장 맞는 일은 역시 회사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3월 스위스 바젤 출장을 시작으로 바쁜 기업인으로 돌아가겠다.”(2015/02,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타 경제단체에 비해 높아진 중앙회의 위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위해 더욱 힘써 일하겠다.”(2013/01,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으면서)

“제가 경제분야에서 많은 일을 했고 정책수립 역할도 해봤기 때문에 고향에서 봉사해보겠다는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충분히 검토할 단계라고 생각한다.”(2014/01,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지목됐을 당시 기자에게)

“북한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성공단 진출 기업의 글로벌화 기반을 마련하고, 북한에 중소기업전용공단인 제2개성공단 설치를 추진해 나가겠다.”(2014/02/04,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 평가

샐러리맨으로 시작해서 성공신화를 이뤄낸 주인공이다. 뚝심과 리더십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장 재임 시절 노란우산공제회와 홈앤쇼핑 출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김기문이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지낸 기간에 중소기업의 사회적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는 평가를 듣는다. 특유의 뚝심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장관이 주재하는 회의에 대부분 참석해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에 힘써달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노력 탓에 중소기업중앙회가 김기문의 취임 전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정계 진출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일관되게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데다 회장이 부총리급 예우까지 받으면서 다양한 정관계 인물을 만나기 때문에 중소기업중앙회장 자리는 정치권으로 나가는 등용문처럼 여겨진다. 역대 회장 가운데 7명이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7명 가운데 4명은 퇴임 후 국회의원이 됐다.

그러나 김기문은 중소기업중앙회장 퇴임 뒤 정치권에 입문할 것이란 소문에 대해 “기업인으로 돌아가겠다”며 선을 그었다.

2014년 6월 지자체선거 때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을 때도 출마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988년 로만손 창업 당시 스위스 시계공업단지 마을인 ‘로만시온’에서 이름을 따 회사이름을 지을 정도로 시계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사명이 바뀐 후에도 명함에는 ‘제이에스티나(로만손)’라고 새긴다.

로만손 창업 초기 시계를 넣은 무거운 가방을 들고 해외를 돌아다녀 오른팔이 왼팔보다 더 길어졌다고 한다.

지금도 여전히 손목시계 신상품을 직접 차고 다니면서 문제점을 체크한다고 한다.

8년 동안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지내면서 전국을 바삐 다녀 허리디스크에 걸렸다고 한다.

제이에스티나 사옥 꼭대기 11층에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구내식당이 있고 지하 1층에는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직원용 카페가 있다. 이 카페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김기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아침을 먹으려고 일찍 출근한다”며 “임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에스티나의 성공 비결로 품질과 디자인, 마케팅을 꼽았다.

◆ 기타

반기문 전 유엔총장과 같은 지역출신으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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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야하는기업
영세 업체를 상대로 합의금 장사나 하고, 특별할 것도 없는 디자인들 죄다 디자인등록 해서 다른 사람 사용하지도 못하게 하고, 그러면서 자기들은 송혜교와 계약도 없이 이미지등을 홍보에 이용하고, 악랄한 기업이다.
이런 기업은 대한민국에 있어선 안될 수치스런 기업이다.
   (2020-07-06 14: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