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종윤 나이스평가정보 대표이사(오른쪽)가 2026년 1월21일 광주은행과 'ESG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
△나이스평가정보의 사업
나이스평가정보는 종합 신용정보 회사다.
개인신용정보 및 기업정보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종속회사를 통해 자산관리, 빅데이터, 채권평가, 광고대행, 경영컨설팅 등 사업도 펼치고 있다.
사업부문은 크게 개인신용정보, 기업정보, 자산관리, 기타 등 4가지로 나뉜다.
개인신용정보 부문에서는 금융기관 및 비금융 공공기관의 신용거래내역을 수집·가공해 각종 신용거래활동 평가 정보를 제공하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기관 내부 신용평점시스템(CSS) 구축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기업정보 부문에서는 기업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신용조회, 기업·기술·ESG 평가, 신용리스크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채권추심, 신용조사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빅데이터(상권분석 등) 사업, 광고대행 사업, 채권평가 사업 등을 기타 부문에서 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 플랫폼으로는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하는 ‘NICE지키미’와 온라인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NICE BizLINE’ 등이 있다.
| ▲ 나이스평가정보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주력 사업 부문 수요 증대로 호실적
나이스평가정보는 2026년 1분기 매출 1559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 순이익 258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9.7%, 17.7%, 32.4%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 사업인 개인신용정보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개인신용정보 부문이 매출 993억 원, 기업정보 부문이 249억 원, 자산관리 부문이 182억 원, 기타(빅데이터, 광고대행, 채권평가 등) 부문이 1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인신용정보, 기업정보, 기타 부문 매출은 각각 12%, 4%, 13.3% 올랐고 자산관리 부문은 2% 내렸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연계대출 시장 확대에 따라 신용평가(CB)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다. 대안정보 및 제휴 신상품 확대도 실적에 기여했다.
기업정보 부문은 ESG평가 및 리스크 관리 수요 확대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빅데이터 및 데이터 활용 맞춤형 광고 수요 증가, 채권평가 시장 확대 등으로 기타 부문도 가파르게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 민간 신용정보서비스 제공 허가 취득
나이스평가정보가 베트남 신용평가 시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이스평가정보 베트남 자회사 NICE Credit Information(NICE CI)가 2026년 5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민간 신용정보 서비스업 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2025년 7월 허가를 신청한 지 10개월 만이었다. 베트남 금융시장은 외국계 금융기관의 진입 문턱이 높다. 나이스평가정보는 40년 이상 축적한 신용평가 및 데이터 분석 기술력과 한-베트남 양국간 긴밀한 금융·외교 협력 기조에 따라 짧은 기간 내 공식 허가를 부여받았다.
NICE CI는 2022년 설립 이후 한국계·베트남계·외국계 등 16곳 금융기관과 사전 서비스 참여 합의를 체결하며 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 대신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통신·이커머스·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기술을 적용, 금융이력이 없는 고객군(Thin-filer)까지 신용평가 대상으로 확대해 현지 금융 포용성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식 서비스는 2027년 상반기부터 개시한다. 나이스평가정보는 16개 현지 금융기관 대상 신용평가 보고서 및 신용점수 서비스를 선보인 뒤 서비스 제공기관 및 상품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종윤은 “베트남은 나이스평가정보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신용정보기업으로 도약하는 첫 번째 발판”이라며 “40년간 한국 금융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금융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년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지속 성장·주주환원 강조
나이스평가정보가 2026년 4월29일 ‘2026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속적 성장’, ‘주주환원 개선’, ‘거버넌스 선진화’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뼈대로 삼고 있다.
먼저 나이스평가정보는 2027년까지 매출 6900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을 초과 달성하겠다는 실적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2025년 실적 매출 6021억 원, 영업이익 1043억 원 대비 각각 14.5%, 5.4% 높은 수치다.
이를 위해 정보사업(개인신용정보, 기업정보 제공 등) 부문에서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디지털사업(마이데이터, 본인인증 등) 부문에서 플랫폼 활성화 등으로 수익원 다변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평가사업 부문에서는 수익성 개선과 서비스 품질 고도화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2025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와 같이 매년 주당배당금(DPS) 전기 대비 5% 이상 상향, 연결배당성향 35% 이상 유지, 매년 1%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실시키로 했다.
지배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2026년 기준 60% 수준인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2027년 말까지 73%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년 결산배당 실시
나이스평가정보가 2026년 4월17일 ‘2025년 결산배당’으로 총 298억2856만 원을 지급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2026년 3월23일 열린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 안건을 승인받았다.
시가배당률은 3.05%이고 배당기준일은 2026년 3월31일로 정했다. 시가배당률은 이사회 결의일인 2026년 3월5일 직전 매매거래일로부터 과거 1주일간의 거래소 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으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510원, 배당금 총액은 298억2856만 원으로 전년도 결산배당 대비 각각 10.8%, 10.6% 증가했다.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은 38.2%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증가했다.
앞서 나이스평가정보는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주당배당금(DPS)을 전년 대비 5% 이상 확대하고 연결 배당성향 35% 이상으로 유지하며 매년 자사주 1%를 매입해 소각한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배당에서 배당금의 절반 수준이 지주회사인 나이스홀딩스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나이스홀딩스는 2026년 3월31일 기준 나이스평가정보 주식 2610만2906주(44.31%)를 보유하고 있다. 나이스홀딩스는 배당금 132억2천만 원 가량을 수령했을 것으로 보인다.
△양자 AI 기반 신용평가 모델 검증 및 AI·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추진
김종윤은 양자 컴퓨팅·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도입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금융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대응 및 신용평가 체계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자 기술을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의 검증을 추진하는 동시에 금융권의 AI 전환 요구에 부응하는 데이터 분석 및 신용평가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2026년 3월 국내 양자 컴퓨팅 기반 AI 기업 퀀텀인텔리전스와 협력해 양자 머신러닝(QML)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델 개발을 위한 기술 검증에 착수했다.
이번 기술 검증은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한 금융이력부족자(Thin-filer) 및 소상공인 대상 대안신용평가 모델의 가능성 검증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비금융 대안 데이터 기반 스코어링 모델, 소상공인 미래 성장성 예측 모델, 설명 가능한 양자AI 기술(XQAI) 기술 구현 등에 중점을 두고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나이스평가정보는 같은달 기존 신용평가시스템(CSS) 전문가 교육과정을 개편해 금융데이터 분석, AI기반 모형 개발, 컴플라이언스 역량 등으로 교육과정을 확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CSS 전문가 과정을 금융데이터 분석, 신용평가모형 모델링과 고도화, 금융 인공지능 전환(AX)·컴플라이언스·리스크 관리 등 총 3개 트랙으로 나눠 구성하고 신용평가 전문성과 디지털 분석 역량을 모두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선다..
△자본시장 정보 컨설팅 자회사 나이스인베스팅 설립
나이스평가정보가 2025년 3월 자본시장 특화 정보 및 지수 전문 자회사인 나이스인베스팅 설립을 완료했다. 나이스인베스팅은 2025년 3월17일 공식 출범했다.
앞서 나이스평가정보는 2025년 3월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자본시장 신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현금 100억 원을 출자해 나이스인베스팅의 주식 100만 주(100%)를 취득했다. 출자액은 나이스평가정보의 2023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약 3696억 원)의 2.71%에 해당한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자본시장 성장과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정제된 정보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자본시장 특화 정보 서비스 및 지수(Index) 제공을 전담시키기 위해 나이스인베스팅을 설립했다.
나이스인베스팅은 먼저 투자 의사결정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와 금융자산 기반의 지수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 이후 투자전략과 자산관리에 필요한 정보 및 솔루션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윤은 “나이스평가정보의 신뢰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역량을 극대화하는 한편, 나이스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대안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투자의 관점에 맞게 가공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스평가정보 대표이사 취임
김종윤이 2025년 1월1일 나이스평가정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기존 신희부 대표는 나이스평가정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직을 내려놨다.
김종윤은 당시 기준 26년간 나이스평가정보에 한 곳에서만 몸담은 ‘원클럽맨’으로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주요 사업부문을 두루 거친 내부 출신 경영인이다.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나이스평가정보에 입사해 솔루션사업실, CB사업본부장, 정보사업본부장, 기업부문장 등을 거치며 핵심 사업을 이끌었다.
나이스평가정보 이사회는 김종윤을 사내이사로 추천하면서 “기업사업부문 전반을 총괄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 전략과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했다”며 “사업환경 다변화 속에서 회사의 지속 성장을 이끌고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이스평가정보의 지배구조
나이스평가정보는 2026년 3월31일 기준 52개 계열사(상장6, 비상장46)를 두고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나이스신용정보, 아인스미디어, 나이스피앤아이, 나이스인베스트대부, 제이브릿지컴퍼니 등 국내법인과 NICE Info Vietnam, NICE CREDIT INFORMATION COMPANY 등 해외법인이 있다.
2026년 3월31일 기준 지주회사인 나이스홀딩스가 최대주주로 나이스평가정보 지분 44.31%를 보유하고 있다. 김원우 나이스홀딩스 이사회 의장은 나이스홀딩스 최대주주로 지분 23.92%를 갖고 있다. 즉 ‘김원우 의장→나이스홀딩스→나이스평가정보’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종윤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뒀다.